[전북도] ‘한국의 메소포타미아’ 새만금, 전북특별자치도의 글로벌 미래가 보인다
올 새만금 4대 목표·19개 주요과제 역점 추진...세계스카우트 새만금잼버리대회로 세계인의 이목 집중, '새만금 전북' 지역 브랜드가치 급상승으로 '새로운 전북시대' 원년 기대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기자] ‘한국의 메소포타미아’를 꿈꾸는 새만금지역이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올해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해 12월 전북특별자치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이끌어 독자적 자치역량을 배가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 8월 1일부터 개최되는 세계스카우트 새만금잼버리대회는 170개국에서 세계 청소년, 관계자 등 10만여 명이 참가해 12일 동안 야영과 각종 행사가 펼쳐지면서 새만금과 전라북도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됨으로써 새만금과 전북의 지역 브랜드가치가 급상승해 대규모 투자유치와 관광산업 부흥 등 새로운 전북시대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2023년 추진할 새만금 주요업무 계획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과 수질개선, 지속가능한 수산업·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4대 목표와 19개 주요 추진과제를 2일 제시했다.
먼저, 투자하고 싶고 살고 싶은 새만금 조성을 위해 농생명용지는 면적 94.3㎢, 총 7개 공구로 `25년 완료를 목표로 조성 중으로 4개 공구는 조성 완료 후 조사료 재배지 임대를 통해 피해농어민들의 수익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올해 1개 공구를 추가 완료하고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을 본격 추진해 2025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만금산업단지는 총 9개 공구 중 준공 2개(1,2공구), 조성중 2개(5,6공구)로 올해 상반기에 3공구 매립공사 착공 예정이며, 새만금에 최초로 들어서는 수변도시는 올 6월 매립공사를 완료, 올해 상반기에 1단계 조성공사를 착공함으로써 본격적인 분양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인구 2만5천 명 규모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미래도시로 새만금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상태양광은 지난해 상업운전(총 300MW 규모)을 시작해 연간 약 8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 중이며, 수상태양광 사업은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지속 협의․소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새만금 전국가요제(8월)를 새롭게 선보이며 세계잼버리 이전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7월) 개관 등 다양한 문화․관광행사로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는 한편, 도전북연시․군도내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해 새만금 정책발굴의 전문성 및 지속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새만금유역 3단계(’21~’30년) 수질개선대책 연차별 세부실행계획‘에 따라 새만금유역 상류 7개 시・군과 함께 68개 사업에 1,264억 원을 투입하며, 올해는 동진강 수계 생태보전 및 관리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해 새만금 상류 하천의 수생태계 안전성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인공습지 등 저감시설(3개소) 설치, 민간참여 수질보전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새만금유역 비점오염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하수관로 정비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 및 전주 조경천(0.7㎞) 및 덕진연못에 2025년까지 90억 원을 투자해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국비 252억 원을 확보해 익산 왕궁 및 김제 용지 특별관리지역 내 현업축사를 매입하고 2011년부터 2022년까지 89%를 매입한 익산 왕궁지역 잔여축사 63천㎡에 대한 매입을 올해 완료하는 등 새만금의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수산생물 산란·서식장 조성(3종, 161ha, 32.9억원)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친환경 인증부표 보급(7,205개, 2.4억원), 양식장 친환경 에너지 보급(6개소 45억원), 내수면 양식장 친환경 정화시설 지원(16개소, 2.6억원) 등을 통해 친환경 양식기반을 조성해 나간다.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8만평)에 2025년까지 383억원을 투자해 1만 평 규모의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를 조성하고 7만 평의 수산식품 수출가공단지에 마른김, 조미김 등 수산물 가공업체 유치를 위해 90억 원을 투입하여 해수 인・배수시설을 설치한다
’어촌뉴딜300‘(8개소, 275억원),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2개소, 28억원), 어촌 유휴시설을 활용한 맞춤형 귀어스테이 조성(3개소, 13억원) 등 어촌마을별 특색있는 지역개발과 어민공익수당(2,500어가, 연 60만원) 및 수산직불제(2종 10억원), 어업분야 안전보험을 지원(4종, 105억원)해 어업인들의 생활·복지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어촌의 소멸을 예방하고 일자리 창출 등 활력 넘치는 어촌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갯벌과 연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해양쓰레기 관리계획 수립 및 민관 공조형 해양쓰레기 유입 방지 관리체계 구축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124년 역사의 군산항과 개발이 진행 중인 새만금신항 등 ’2-PORT 전략‘을 통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이 개장되면 통관 대기시간 및 물류비 절감으로 평택항 화물 반입 등 군산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군산항 최대 현안이었던 제2준설토 투기장 사업은 2023년 기본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6년간 총 4,915억 원이 투입되며 향후 30년간 안정적인 준설기반 확보와 군산항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4계절 이용 가능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 및 해양레저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올해는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치유거점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을 준비할 계획이다.
최재용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도전하면 성공한다는 ’도전경성(挑戰竟成)‘의 자세로 더욱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과 내실 있는 해양수산분야 시책을 추진해 투자하고 싶고 살고 싶은 ’한국의 메소포타미아‘ 새만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