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등포구] ‘영등포 오랑’을 아십니까?... ‘청년 모두 이리로 오라’ 시범운영 시작

...공유주방, OA실, 1인 미디어실, 인큐베이팅룸 등 다양한 공간 조성

2023-02-08     박혜선 기자
서울청년센터 영등포 오랑의 책 읽는 공간인 책포랑. (사진=영등포구청)

[한국지방정부신문=박혜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청년 활동을 지원하는 전용 공간인 서울청년센터 ‘영등포 오랑’을 조성해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오랑’은 ‘청년 모두 이리로 오라’는 의미이다. 

2022년 12월 기준 영등포 청년 인구는 총 130,069명으로 전체 인구의 34%이다. 하지만 전체 인구의 3분의 1인 청년을 위한 전용 공간이 없다.

이에 따라 구는 청년을 위한 맞춤형 정책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울시 청년 활동 지원 기관인 ‘영등포 오랑’을 조성했다.

‘영등포 오랑’에는 ▲청년창업기업 입주공간인 인큐베이팅룸 ▲OA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OA포랑 ▲서재공간인 책포랑 ▲공유주방인 주방포랑 ▲1인 미디어 공간인 라디오포랑과 영상포랑 ▲1:1 상담공간인 마주포랑 ▲교육공간인 배움포랑 ▲휴식공간인 쉼포랑 ▲청년 동아리와 네트워크 공간인 모임포랑과 가치포랑 공간이 있다. 구는 향후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영등포 오랑’은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도보로 8분 거리에 있는 당산동 역세권 청년주택 2층에 있다. 만 19~39세 서울시 청년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영상포랑 등 일부 공간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2월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3월부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구는 그간 청년들의 역량강화와 취업지원을 위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 ▲메타버스 콘텐츠 기획‧개발자 양성 ▲빅데이터 분석 과정을 운영했다. 앞으로 구는 4차 산업 시대를 맞이하여 ▲청년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을 통한 취업 연계 컨설팅 제공 ▲디지털마케팅 전문가 양성과정 ▲코딩 교육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취업난과 경제위기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청년 맞춤 정책들을 펼치겠다”며 “서울청년센터 영등포 오랑이 영등포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청년들의 커뮤니티 거점공간, 청년들의 꿈을 실현해나갈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