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이낙연28% 1위, 이재명12% 2위...야권 주자들 2~1% [한국갤럽]
이낙연 2개월 연속 최고치 유지...민주당 지지층 이낙연48%, 이재명14%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기자] ]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개월 연속 최고치를 유지하면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실시해 12일 발표한 6월 정례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낙연 의원이 28%로 5월 조사와 동률로 1위를 기록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로 지난달 대비 1%포인트 오르면서 2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로 뒤를 이었고,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1% 순으로 나타났다. 6%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4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낙연 의원은 6개월 연속 전국 선호도 20%를 넘었고, 두 달 연속 최고치를 유지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48%, 성향 진보층 40%, 광주/전라 지역 49%,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41% 등에서 특히 높게 조사됐다.
이재명 지사는 지역적으로 인천/경기 17%,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3%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여권 지지기반인 민주당 지지층 14%와 진보층 16%로 이낙연 의원에 이어 2위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부겸 전 장관은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최근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와 함께 차기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특히, 제1야당 또는 보수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할 리더는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된다. 야권 인물들은 모두 미래통합당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한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