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바이오ㆍ헬스산업 집중육성...올해 56개 사업에 1440억 투입 ‘신시장 창출'

김진태 강원지사 "바이오ㆍ헬스산업 혁신 통해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 강원특별자치도 실현해 나갈 것"

2023-03-07     정시은 기자
사진=강원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강원도(도지사 김진태)는 올해 바이오·헬스 분야 56개 사업에 14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도는 7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기관 및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추진 방향 및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보건복지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도의 바이오·헬스산업은 1998년 기술 집약적 친환경 산업 분야인 생물산업육성에서 출발해 지난 20여년 간 도 전략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실제 2001년 ‘강원비전21 실현’의 일환으로 3각 테크노벨리 전략을 추진해 춘천(바이오), 원주(의료기기), 강릉(해양 바이오) 등 3개 거점에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도는 최근 남부 내륙권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혁신 신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더믹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바이오소재, 식품, 의료기기 산업이 바이오 진단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되면서 강원도 바이오산업은 첨단화의 필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강원도는 향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업 및 연구기관을 위해, 남부내륙권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혁신 신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기업과 연구기관이 살아있는 데이터를 만들고, ‘데이터 중심의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도가 보유한 데이터와 바이오(항체, 천연물 등) 분야의 연구 기반 등 기존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기술창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투자와 수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통해 반드시 해야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 강원특별자치도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