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송군] 지방소멸위기 극복 위해 팔 걷었다... "건설·새마을 분야 385억원 투입"
주민생활 편익시설 확충·도로 인프라 구축 등 안정적 정주환경 조성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올해 건설·새마을 분야에 3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팔을 걷었다.
10일 청송군은 △건설행정서비스 만족도 제고 및 댐·발전소 주변지역 균형발전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 및 도로 인프라 구축 △농업기반시설 확충으로 안정적인 용수공급 △자연과 환경이 조화되는 친환경적인 하천정비 △주민생활 편익시설 확충으로 살기 좋은 행복 청송 건설 이라는 세부 전략을 마련했다.
군은 우선 댐·발전소 주변지역 균형개발을 위해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7억원,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2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이 예산으로 댐과 발전소 건설의 간접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소득증대 및 생활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관내 도로를 정비해 군민의 안전 및 도로이용 편의를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 선형개량, 아스콘 덧씌우기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고,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해 나간다.
이 밖에도 예산 2억4500만원으로 청송교·월막교(청송읍), 덕천교·송강2교·중평교(파천면) 등의 2종 시설물(연장100m이상 교량)에 관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며, 그 외 교량시설도 정기안전점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정비하는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나갈 방침이다.
농업용수가 부족해 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이전·거두지구에는 소규모 농촌용수개발사업비 145억원(이전지구 71억원, 거두지구 74억원)을 들여 저수지, 용수로 등의 수리시설을 설치하는 등 농업용수를 확보·공급한다.
이와 함께 18억원의 예산으로 진보면 세장리 황곡지구(35ha), 안덕면 지소리 구덕지구(18ha), 현서면 모계리 두루골지구(26ha)에 취수시설과 송수관로 등의 밭기반시설을 설치하고, 24억원을 들여 노후된 저수지와 농업기반시설물 46지구를 개·보수할 방침이다.
넷째는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36억원, 소하천 정비사업(실물천)에 47억원, 하천 시설물 유지관리 및 일반하천 개보수사업 4억원, 하천 및 소하천 정비사업 10억원을 투입, 자연재해 우려지구를 선제적으로 정비해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군민의 인명과 재산 보호에 심혈을 기울인다.
특히 태풍 마이삭·하이선의 피해를 복구하고 향후 반복적인 피해를 예방하고자 국도비 96억원을 투입해 구평천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하며, 친환경적인 하천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6.8억원의 예산으로 관내 하천 유수지장목 및 퇴적토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마을안길포장, 농로포장, 세천정비, 소교량 가설 등 군민 편익시설을 확충하기 위하여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197건에 43억원을 투입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안정적인 정주환경 조성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이주와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살기 좋은 ‘산소카페 청송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