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성남시] 지방정부 최초 유치원생에 제철과일 간식 지원...사업비 4억8500만원 확보

-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추진...어린이가 선호하는 제철 과일 1인당 100g씩 주 1~2회, 연간 58회 제공 -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이나 친환경 인증된 국산 제철 과일 엄선...7개 품목 이상 컵 과일 형태 공급

2023-03-15     김지수 기자
성남시는 최근 ‘성남시 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를 개정해 0~7세 유치원생의 과일 간식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비 4억8500만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김지수 기자)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성남시(신상진)는 아동복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다음 달부터 108곳 모든 유치원의 1만365명 원생에게 제철 과일 간식을 공급한다.

이번 유치원 과일 간식 지원은 민선 8기 성남시 공약 사업이다. 아동보육법을 적용받아 지방정부가 제공하는 과일 간식을 공급받는 어린이집(2만674명), 가정보육(1만1903명) 어린이와 달리, 유아교육법에 따라 교육지원청 담당으로 분류돼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유치원생에게도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고, 복지혜택의 형평을 맞추려고 추진됐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성남시 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를 개정해 0~7세 유치원생의 과일 간식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비 4억8500만원을 확보했다.

성남시는 유치원 어린이가 선호하는 제철 과일을 1인당 100g씩 주 1~2회, 연간 58회 제공한다. 1인당 연간 약 6만원(회당 1040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진다.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이나 친환경 인증된 국산 제철 과일을 엄선해 사과, 배 등과 같은 과실류와 토마토, 수박 등과 같은 과채류를 7개 품목 이상 컵 과일 형태로 공급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유치원을 대상으로 과일 간식 지원에 관한 수요 조사 중”이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모든 어린이에게 제철 과일 간식을 공급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국산 과일 소비를 확대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