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 '건강불평등 해소 우수정책' 세계에 알리다...‘세계 건강도시 시장회의’ 참석

- 시민 건강관리 위한 도심공원, 녹지공간 확보 및 투자 필요성, 저소득층 위한 시립병원 등 공공 의료시설 확충, 서울 금연정책 성공사례 공유 - 지속적으로 블룸버그 재단·세계보건기구와 협력...사회적 약자 보호 및 건강격차 해소 정책 발굴, 비전염성 질환 예방 통한 건강도시 구축 계획

2023-03-16     김지수 기자
오세훈 시장은 15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세계 건강도시 파트너십 시장회의(Partnership for Healthy Cities Summit)’에 참석해 ‘건강불평등 개선을 위한 서울시 우수정책’을 소개했다. 참고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오세훈 시장 공식 SNS)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공공 의료시설 확충과 찾아가는 금연지원 정책 등 건강에 있어서 불평등을 해소하는 서울의 우수 정책을 세계에 알렸다.

오 시장은 15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세계 건강도시 파트너십 시장회의(Partnership for Healthy Cities Summit)’에 참석해 ‘건강불평등 개선을 위한 서울시 우수정책’을 소개한 것이다.

건강 도시 파트너십(Partnership for Healthy Cities, PHC)은 암‧당뇨‧심혈관계 질환 등 비전염성 질환(NCDs)과 상해 예방을 위해 구축된 서울․런던․파리․도쿄 등 세계 70여 개 도시 간 글로벌 네트워크다.

올해 최초로 열린 ‘세계 건강도시 파트너십 시장회의’에서는 전 세계 14개 도시 시장과 70개 이상 도시 담당부서 및 전문가가 참석하여 더 건강하고 활력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도시별 건강정책 및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정책 방향 등을 토론했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14개 도시 시장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시민들의 평소 건강관리를 위한 도심공원, 녹지공간 확보 및 투자 필요성 ▲저소득층을 위한 시립병원 등 공공 의료시설 확충 ▲서울시의 금연정책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서울시는 2010년 11월 ‘서울특별시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담배 없는 도시 서울’ 구축을 위해 ▲저소득층 금연치료 및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한 금연구역 지정 ▲담배 없는 세대 구축을 위한 청소년 흡연 예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후 오 시장은 12시 45분(현지시간)블룸버그 재단의 창시자이자 세계보건기구의 글로벌 대사인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R. Bloomberg)와 면담에서 '손목닥터 9988' 등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정책을 소개하고, 시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협력 사업 확대를 논의했다.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은 스마트워치와 모바일 앱을 연동하여 시민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서비스이다. 걷기 활동량, 식단관리, 건강정보 확인에 따라 건강 포인트가 지급되고, 6개월간 최대 1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누적된 포인트는 약국이나 병원,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블룸버그 재단이 지원하고 세계보건기구와 바이탈 재단이 협력하는 ‘건강도시 파트너십’에 참여하여 예산 및 기술지원을 통해 비만과 금연 분야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블룸버그 재단·세계보건기구 등과 협력해 사회적 약자 보호 및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비전염성 질환 예방을 통한 건강도시 구축을 위해 협력관계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