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철원군] 수경재배 농업인 대상 폐양액 재활용 시설 지원사업 추진..."대외 경쟁력 제고"

이달 31일까지 신청서 접수...농가 5곳 총 1억2500만원 지급

2023-03-24     정시은 기자
사진=철원군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기자] 강원 철원군(군수 이현종) 농업기술센터는 과채류 수경재배 중 배출하는 폐양액을 최소화하고자 재활용 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1억2500만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농가 5곳을 모집하며 1곳당 2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관내 수경재배 농업인으로 시설하우스 9900㎡ (3000평)이상 재배하고, 폐양액 재처리 시설을 설치· 관리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확보된 곳에 위치한 하우스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신청은 주소지 읍면 산업계에서 이달 31일 까지 신청서 작성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사업대상자로 선정된다.

강원도에서 최대 생산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파프리카(강원도 63%)의 시설원예 단지를 자랑하는 철원군은 수경재배 면적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159.8ha(전체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 중 32%)에 달한다.

이로인해 폐양액이 외부로 배출될 수밖에 없어 환경오염의 우려와 최근 비료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정책과 김미경 과장은 “이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한 폐양액 재활용시설 지원을 통해 폐양액 외부 배출량을 줄이고 양액비료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친환경 저탄소 농업기반을 확충하여 철원군의 청정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