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속초시]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국가공모에 선정...도내 유일, 국비 20억 확보
전국 8곳 중 강원도 1곳 선정...시민과 관광객 편의 증진 기대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시 서비스가 부족한 소도시에 교통‧안전, 환경‧복지에 관련된 효과성이 검증된 스마트 솔루션 패키지를 보급하여 도시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20년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으로 시는 다른 지자체 보다 높은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횡단보도 솔루션과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겨울철 도로 결빙 정보를 운전자, 도로관리청에 신속히 제공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관광수산시장 주변 주차 공간의 실시간 정보제공 등 교통혼잡 개선 및 주차 편의 향상을 위한 스마트 주차공유 솔루션을 비롯해 강풍과 태풍, 폭설 등 재난 발생에 대비한 안전한 교통신호등 등 안전시설 관리를 위한 스마트 폴 및 도로결빙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등이다.
보행자 횡단보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자 감지기와 음성 안내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도 추진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수산시장 일대 교통혼잡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도 박기동 건설교통국장은 "스마트시티는 일상생활 속 나타나는 불편한 점을 첨단 기술로 스마트하게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속초시가 겪고 있는 교통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나아가 도내 다른 시군까지 확산되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