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시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심폐소생술 시행률 높이겠다"

- 20일 동작구 소재 보라매안전체험관서 열고 생명존중 문화의 확산에 힘써 -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 “많은 서울시민이 골든타임 내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도록 안전교육 추진하겠다"

2023-04-21     김지수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발견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의 교육 강화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위급한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가운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황기석)가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한다.

소방재난본부는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동작구 소재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 ‘서울시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시민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의 확산에도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26일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간 진행 예정인 ‘장애인 안전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안전 약자인 장애인의 안전문화 정착에 힘쓰고 특히 심폐소생술 등 실질적인 안전교육 체계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모습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또한, 2022년 한 해 동안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하고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하여 생명을 살린 시민 하트세이버는 총 70명이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소생시킨 소방공무원 및 시민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로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일상생활 속 누구나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많은 서울시민이 골든타임 내에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2년 119구급대가 응급이송한 심정지 환자는 총 4,174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하루평균 11.4명을 이송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