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항, 美 국적 ‘실버위스퍼호’ 29일 입항..."올해 들어 두 번째·소비 진작기대"
환영행사·팝업…편의성 증진 터미널-수산시장 간 무료 셔틀버스 운영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강원 속초항에 크루즈 관광이 본격 재개되면서 관광객 유입을 통한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오는 29일 입항하는 크루즈는 미국 국적의 럭셔리 크루즈인 실버위스퍼호(2만8258t, 길이 190m)로 오전 9시에 입항했다가 오후 7시에 출항한다.
지난 달 13일 독일 국적 아마데아(Amadea)호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의 첫 국내 크루즈선 입항 재개를 알린 뒤, 실버 위스퍼호는 속초항으로 입항하는 두 번째 크루즈선이다.
실버 위스퍼호를 보유한 실버씨 크루즈는 미국 크루즈 기업인 로얄캐리비안의 계열사로, 1994년에 설립되어 총 13척의 럭셔리 크루즈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을 거쳐 속초 입항 후 일본 아키타로 향하는 실버 위스퍼호의 속초항 입항을 기념하여 강원도, 속초시, 재단은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입항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승객 환대를 위해 하선 환영공연으로 삼고무 및 태평소, 풍물패 및 사자놀이 공연이 진행되고, 터미널 환대 부스를 운영하여 각종 속초 특산품 시식 및 기념품 판매, 한복체험 등을 진행한다.
개별관광객의 편의성 증진을 위해 터미널-수산시장 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수산시장 방문 및 소비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올 한해 속초항에는 6회 크루즈가 입항한다.
10월에는 8만2000t급의 웨스터담호가 1회 입항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 3월 코로나19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아마데아호가 국내 처음 입항한 이후 속초항을 통한 크루즈 입항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손님맞이에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크루즈 입항이 속초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