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 공동결의문 채택..."강력한 지방자치 출발점”

김진태 지사 "강원도 넘어 17개 시도가 잘되기 위한 분권시대 첫걸음"

2023-05-04     정시은 기자
지난달 6일 부산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사진=강원도

[한국지방정부신문=정시은 기자]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해 적극적인 지지를 결의헸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3일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특별자치도는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강력한 지방자치의 출발점"이라며 "지방시대 개막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자치분권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별자치도에서 중앙권한의 지방이양과 각종 규제개선을 시범 추진하고 전국적으로 확대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시도지사들은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통해 지역의 자치분권과 자유가 보장되는 지방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협의회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지방분권 사례가 모든 시․도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정부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시‧도지사님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 면서 “오늘 우리가 채택한 공동결의문은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 17개 시‧도가 다 잘 되기 위한 ‘분권시대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도지사 공동결의문은 김진태 강원지사의 제안과 적극적인 설득으로 이뤄졌다고 강원도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6일 부산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서 결의문 채택을 제안한 데 이어, 같은 달13일 강릉 산불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온 유민봉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에게 협의회 결의문 채택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