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상고전연구회, ‘비대면 온라인 화상 학술대회’ 제100차 개최

안경환 전 조선대 교수 ‘쭈옌끼에우는 베트남의 핵심 정신적 가치’ 특강

2020-07-09     안계향 기자

[한국지방정부신문=안계향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학술대회 방식도 비대면 온라인으로 바꿔 놓고 있다.

열상고전연구회(회장 권혁래 용인대 교수)는 10일 오후1시~5:30분까지 온라인으로 제100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기존의 학술대회 개최방식을 실시간 온라인 화상 학술대회 형식으로 바꿔 개최한다.

온라인 학술대회 참여 방법은 ZOOM 링크를 통해 참여하고, 회원들은 각자의 PC, 테블릿, 핸드폰 등을 이용해 ZOOM 회의실에 접근하여 회의실 ID와 PW를 입력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권혁래 열상고전연구회 회장

열상고전연구회는 한국 고전문학과 관련된 제반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학술단체로 1988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70여 집의 학술지를 발간하였고, 국내외 600여 명의 회원이, 총 3,5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한국고전연구의 독보적인 학술연구단체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권혁래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안경환 전 조선대 교수(하노이 명예시민)의 “쭈옌끼에우는 베트남의 핵심 정신적 가치”를 주제로 한 특강이 실시된다.

이와 함께 김기완 고려대 교수의 ‘추사 일파의 초상 제찬(題贊) 운문 연구’, 구태운 연세대 교수의 ‘<골계잡록>의 의의와 해제의 주안점’, 신희경 성신여대 교수의 ‘<인현왕후전> 공간의 실증적 탐색’,권혁래 용인대 교수의 ‘동아시아 선악형제담의 선악관념과 문화요소’ 등 4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논문 발표 후에는 학회 윤리위원장인 김형태(연세대 원주) 교수의 학술윤리 교육이 있다.

권혁래 회장은 “처음 시도해 보는 온라인 학술대회이기 때문에 사전에 많은 예행연습을 했고, 이미 모든 대학에서 온라인 강의를 실시해 왔기 때문에 실시간 온라인 학술대회가 그리 낯설지 않다”면서 “앞으로 이를 내실 있게 운영한다면 공간의 한계를 넘어 해외에 있는 학자들도 초청해 자유롭게 발 표와 토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회장은 이어서 “오늘 베트남의 고전소설 <쭈옌끼에우>와 동아시아 옛이야기를 발표한 것처럼, 연구주제도 한국의 고전문학을 넘어, 동아시아 문학과의 소통까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