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빅데이터로 본 '7월 강원관광', 철원 제2땅굴‧평창 알파카체험카페 방문 증가...태백, 방문객 증가율 가장 높아
- 역사·문화·체험 위한 ‘차별화된 강원 관광콘텐츠’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 - 강원도 관광소비 규모 약 2,032억 원, 전월 대비 192억 원 증가, 10.5% 증가율 기록 - 강원관광재단 강옥희 대표이사 "이번 관광동향과 같이 역사 및 체험형 관광객 유치 위한 마케팅 활동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지난 7월의 강원특별자치도 '관광' 동향분석 결과, 전월대비 철원 제2땅굴(101.69%), 평창 알파카체험카페(108.5%) 등의 방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역사·문화·체험을 위한 ‘차별화된 강원 관광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와 강원관광재단은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7월 강원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14,682,347명이고 그중 외국인 관광객은 50,331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관광객 수로는 전월 대비 19% 증가하였고, 전년대비 소폭 감소(-9%)했는데, 이는 국제관광시장이 회복 되면서 해외여행인구가 급증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같은 이유로 외국인 관광객 수로는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1.31% 상승한 86,585,417명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방문객은 전월 대비 18개 시군 모두 증가했고,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태백시(약 28%)로 나타났다.
태백 삼수령(약 802%), 구와우마을(약 367%), 365세이프타운(약 159%) 등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특히 구와우마을의 증가세는 7월 100만 송이 규모의 ‘해바라기 축제’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7월 강원도 관광소비 규모는 약 2,032억 원으로 전월 대비 192억 원 증가해 10.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음식은 전월대비 10%, 숙박은 29%, 교통은 1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광지별로 분석하면, 알파카 체험카페인 평창 ‘마추픽추’가 전년 동월대비 약 259% 증가, 전월대비 약 109% 증가율을 보였다.
철원 ‘제2땅굴’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61%, 전월 대비 약 102% 방문객이 증가했다. 4년여 만에 재개장한 제2땅굴에 대한 관심과 평화전망대, DMZ 두루미 평화타운, 월정리역 등 주변 안보관광지 연계 투어운영 및 여름 휴가기간이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전라남도, 대전광역시,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등 수도권 외 방문객이 많아 장기여행을 온 방문객이 많았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강릉 ‘허균허난설헌기념관’은 전월대비 약 20%의 방문객 증가를 보였는데, 그 중 외국인 관광객은 전월대비 약 292%, 전년 동월대비 1,051% 급증했다. 이는 7월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최 여파로 분석됐다.
강원관광재단 강옥희 대표이사는 “올해도 많은 분들이 휴가지로 강원도를 선택하여 방문해 주셨다.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해변가 중심의 관광에서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으로 다변화 되고 있는 것은 도와 재단의 관광콘텐츠 개발과 홍보활동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재단은 이번 관광동향과 같이 역사 및 체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