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시] '온새미로(溫璽美路) 진주성도(晉州城圖)', 경상권 유일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공모 선정..."야간관광특화도시 위상 높인다"

- 진주성 역사의 극적인 장면을 다양한 IT 기술로 구현 계획...올해 안 TF팀 구성 등 사전 준비 거쳐 2024년 하반기 진주성 일대서 선보일 예정 조규일 진주시장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대표적인 문화관광 자원으로 육성... 체류형 관광 효과‧지역발전 원동력 되도록 노력할 것"

2023-09-12     김지수 기자
진주시는 문화재청의 ‘2024년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진주성 에피소드Ⅰ ‘온새미로(溫璽美路) 진주성도(晉州城圖)’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진주시)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경남도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경상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재청 주관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선정된 ‘온새미로(溫璽美路) 진주성도(晉州城圖)’를 내년 하반기에 선보여 진주성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야간관광특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진주시는 문화재청의 ‘2024년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진주성 에피소드Ⅰ ‘온새미로 진주성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은 미디어‧디지털‧IT 등 다양한 융합기술을 이용하여 지역의 문화유산을 쉽게 알리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유산 향유 및 야간 콘텐츠 육성을 위한 문화재청의 최신 트렌드 공모사업이다.

진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에 선정됐으며, 사업비는 국비 8억 원을 포함하여 총 18억 원이다. 진주시 외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방정부는 수원시, 강릉시, 공주시, 익산시, 부여군, 고흥군이며, 경상권에서는 진주시가 유일하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온새미로 진주성도’는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이 함께 준비한 작품으로 그동안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진주문화재야행 등 다양한 축제 및 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진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진주성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디자인 설계됐다.

사진=진주시

진주성을 지키고자 했던 많은 사람들의 용기, 희망을 상징적으로 그리며 그 뜻을 전하고 진주성 역사의 극적인 장면을 다양한 IT 기술로 구현할 계획이며, 올해 안으로 TF팀 구성 등 사전 준비단계를 거쳐 2024년 하반기 진주성 일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진주시의 최종 선정에는 시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한몫했다. 시 는 당초 지자체 세계유산에 국한되어 있던 문화재청의 미디어아트 사업 신청 대상을 문화유산으로 확대해 줄 것을 문화재청을 방문하여 건의했고, 진주시의 이러한 의견이 반영되어 미디어아트 사업 대상이 세계유산에서 문화유산까지 확대됨으로써 진주시도 공모에 참가할 수 있었다.

특히 진주시는 2021년부터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꾸준히 도전하며 공모에 선정되어 다양한 문화재 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미디어아트 분야 첫 공모 도전에서도 당당히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어 야간관광특화도시 진주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을 통해 진주의 역사성을 알리고 야간까지 확장된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며,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추어 우리 시 유‧무형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대표적인 문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하여 체류형 관광 효과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