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투여 1달 약효지속’ 혁신적 당뇨치료제 (주)아울바이오, ‘2020 BIG3 중소벤처 혁신성장’ 지원기업에 선정
30억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이어 최대 142억원 정부지원 확보...맞춤형 정부지원으로 글로벌 바이오기업 도약
[한국지방정부신문=안계향 기자] 혁신적인 약물전달기술(DDS: Drug Delivery Technology)을 기반으로 투여횟수를 1/30로 줄인 약효지속형 당뇨·비만치료제를 개발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벤처기업인 (주)아울바이오(대표 안태군)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로부터 ‘2020 BIG3 중소벤처 혁신성장 지원기업’으로 선정됨으로써 획기적인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다.
(주)아울바이오가 이번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성장' 지원기업에 선정됨으로써, 아울바이오는 앞으로 최대 12억원의 사업화·R&D 자금은 물론, 최대 13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기술보증 등 전주기 맞춤형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혁신멘토단을 통해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성과 점검까지 기업의 성과 창출을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정부가 향후 미래먹거리로 집중 육성 중인 BIG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역량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중기부가 향후 3년간 집중 육성할 BIG3 분야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250개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주)아울바이오는 지난 2018년 2월 설립 후 9월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 선정되어, 그해 9월 1차로 인라이트벤처스 5억원, 이에스인베스터 5억원을 투자유치한데 이어 올해 5월에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을 추가로 유치해 회사 설립 2년여 만에 총 30억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주)아울바이오, 중국 진출 교두보 확보...중국 CHEMHIGH사와 MOU 체결
한편, (주)아울바이오는 지난 7월 10일 중국 Shanghai Chemhigh Biotech와 ‘약효지속형 당뇨 및 비만 치료제’ 의 중국진출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아울바이오가 추진하고 있는 약효지속형 의약품의 중국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엑스티나TM 마이크로스피어(EXTENNATM MICROSPHERE) 약물전달기술’ 특허 보유
(주)아울바이오는 혁신적인 약물전달기술(DDS, Drug Delivery Technology)의 핵심기술인 ‘엑스티나TM 마이크로스피어(EXTENNATM MICROSPHERE) 약물전달기술’ 을 이용하여 투여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인 약효지속형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당뇨, 비만 치료제 등 총 5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엑스티나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은 생분해성 마이크로스피어 전달체에 펩타이드·단백질 약물 등을 탑재하여 원하는 기간 동안 약효를 지속시키는 맞춤형 약물전달기술이다.
이 특허 기술은 유효성, 안전성 이슈가 적고 투여 횟수를 줄이는데 매우 유용하며 환자의 복약편의성 향상, 최적의 치료양 설계, 부작용 감소 등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약효지속성 주사제 기술이다.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는 생체적합성 고분자 재료를 이용하여 원하는 약물을 캡슐화한 전달체로, 육안으로는 분말의 형태이나 약물과 고분자물질로 이루어진 작은 구형 입자이며, 직경이 10~100 μm 정도로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1/10 정도다.
(주)아울바이오 1st 당뇨치료용주사제 ‘AUL001'...1회 투여로 1개월간 약효 지속
(주)아울바이오의 첫 제품은 글로벌 신약인 당뇨치료용주사제 ‘AUL001'이다.
안정성·유효성이 입증된 당뇨 치료용 약물과 생체적합성 고분자로 이루어진 마이크로스피어 약물전달체를 이용하여 1회 투여로 한 달간 약효가 지속되는 글로벌 신약이다.
기존 당뇨치료주사제는 매일 1회 투여함으로써 1년에 365번을 투여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고통이 따르지만 (주)아울바이오의 당뇨치료주사제인 ‘AUL001'는 한 달에 한 번씩 1년에 12회만 투여하면 되는 획기적인 글로벌 신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태군 대표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이 우선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만 생각합니다”
(주)아울바이오 안태군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약학대학원 약학박사 출신으로 씨제이제일제당과 비씨월드제약에서 근무했다.
그는 2018년 1월 서울바이오허브 ‘바이오·의료 창업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7기’ 선정되면서 2018년 2월 (주)아울바이오 법인을 설립해 창업 3년 만에 혁신적인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R&D 벤처기업으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안 대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이 우선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만 생각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사람중심 경영에 탁월한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태군 대표는 “환자들의 투여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하여 혁신적 약물전달기술 기반으로 월 1회 투여로 약효가 1달간 지속되는 혁신적인 당뇨·비만치료제 ‘AUL001'을 글로벌 신약으로 더욱 성장시켜 갈 것”이라며, “이번 정부의 BIG3 중소벤처 혁신성장 지원기업으로 선정되어 안정적인 연구개발 지원체계가 마련된 만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보다 혁신적인 성과 창출에 전력을 다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