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고흥군] 전국 최초 ‘우주항공해설사’ 양성한다...세계 최초 민간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도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에서 배운다

공영민 고흥군수 “민간 우주발사대,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우주사이언스파크 조성 본격화...트렌드에 맞는 전문 해설 및 우주항공 여행상품 개발로 관광객 만족도 높이겠다.”

2024-02-23     조용원 기자
23일 민간 최초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왼쪽/인튜이티머신스 제공)와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누리호(오른쪽/고흥군천). 고흥군이 전국 최초로 우주항공해설사 양성에 나섰다(사진=조용원 기자)

[한국지방정부신문=조용원 기자] 미국의 민간 항공우주기업인 인튜이티브머신스가 제작한 무인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Odysseus)가 23일 아침 민간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가운데, ‘한국판 케이프캐너배럴’인 우주선 발사기지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라남도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전국 최초로 차별화된 우주항공 전문 해설을 제공하는 ‘우주항공 해설사’를 양성한다.

'우주항공 해설사'는 우주항공 관련 시설이 집적된 고흥군에서 기획한 시책으로, 오는 5월4일부터 개최되는 고흥우주항공축제와 우주항공 여행상품 운영 시 어려운 우주 관련 이야기를 관광객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관광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모집 대상은 고흥군에 주소를 두거나 활동 공간(직장 등)이 고흥인 60세 미만으로, 지역관광에 소양이 있으며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하고 건강에 제약이 없으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 기한은 오는 3월 8일까지로 이메일과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우주항공 및 과학 관련학과 전공자나 경력자는 우대하며,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교육생은 우주항공 관련 교육과 해설사 소양 교육 30시간을 이수한 이후 최종 평가를 통과하면 고흥 우주항공해설사로 활동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 대표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우리군은 국내 유일 우주발사대가 있는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하며,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지정,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지정으로 민간 우주발사장, 우주사이언스파크 건설 등 관련 산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며, “트렌드에 맞는 전문 해설 및 우주항공 여행상품 개발로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