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산시] '천수만 자전거길' 충남 유일, 한국관광공사 '봄날 자전거 여행' 테마 선정...'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가득
- 태안군 남면 원청리부터 서산A·B지구방조제 거쳐 홍성군 남당항으로 이어져...3-4시간 정도 완주시간 소요 - 충남도-1월과 2월 홍성 용봉산과 부여 규암마을 선정...3개월 연속, 추천 관광지 선정 성과 올려 - 이완섭 서산시장 “천수만 자전거길 비롯한 서산 관광 명소 적극 발굴·홍보...또 오고 싶은 '서해안 관광 거점' 도약에 최선 다할 것”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서산시 천수만 자전거길'이 충남도에서 유일하게,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3월 추천 가볼 만한 곳 중 ‘봄날 자전거 여행’ 테마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테마를 정해 매월 5곳을 발표하고 있으며, 서산시와 함께 선정된 곳은 △시흥 그린웨이 자전거길(경기 시흥), △강릉 경포호 자전거길(강원 강릉), △영주 자전거길(경북 영주), △광양 섬진강자전거길(전남 광양)이다.
천수만 자전거길은 싱그러운 자연경관을 느끼며 라이딩 하기에 제격인 곳으로, 코스는 태안군 남면 원청리부터 서산A·B지구방조제를 거쳐 홍성군 남당항으로 이어지며 완주에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개심사에서 신창저수지, 서산한우목장으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굽이굽이 초록 언덕과 장관을 이루어 한국의 작은 알프스라 불리기도 하며, 국내에서 가장 잘 보존된 읍성인 서산해미읍성, 해미국제성지 등과 연결돼 있어 솔솔 부는 봄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타기 좋다.
또한 코스 중간 지점에 있는 간월도에서는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 시에는 섬이 되는 신비한 암자인 ‘간월암’을 볼 수 있고, 간월도에서만 생산되는 자연산 굴로 만든 ‘어리굴젓’과 ‘영양굴밥’으로 자전거 여행 중 출출한 허기를 달랠 수 있다.
코스 인근에는 △국내 주요 철새 도래지 천수만 △서산 간척지에 서식하는 조류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는 서산버드랜드 △창리마리나항 △유명한 낙조 명소 간월암 △해상낚시공원 △대하와 새조개가 유명한 궁리포구 △속동 전망대 등 유명한 관광지도 많다.
이 뿐만 아니라 서해 바다와 광활한 농경지 사이의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고, 세계 최초 유조선 물막이 공법으로 조성된 서산 간척지 제방 주변으로 생태체험·관광·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1박 2일 건강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이번 선정으로 도는 1월과 2월 홍성 용봉산과 부여 규암마을에 이어 3개월 연속 추천 관광지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최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안내책자 제작 및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민에게 더 많은 충남 우수 관광지가 추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사전 붐업을 위한 전략적 집중 홍보로 2026년 충남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 천수만 자전거길 주변으로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며, “이번 선정된 천수만 자전거길을 비롯한 서산시의 관광 명소를 적극 발굴하고 홍보해 앞으로도 또 오고 싶은 서해안 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