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전국 최초 '공공투자기관' 설립, '딥테크 기업' 집중 투자...'혁신성장' 선도, '지역 균형발전·지방시대' 전국 롤모델 구현

- 자본금 500억 원, 대전시 100% 출자...민간자금 1,000억 원, 자금운용 레버리지 효과 위해 모(母)펀드 자금으로 조성 - 생산유발효과 3,178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270억 원, 취업유발 효과 1,896명 등 경제적 파급 효과 전망

2024-03-21     김지수 기자
대전시는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 창업·벤처생태계 조성과 창업·벤처금융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대전투자금융(주)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대전시)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가 전국 최초의 공공투자기관인 대전투자금융(주)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대전의 4대 핵심전략산업 등 딥테크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함으로써 혁신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 창업·벤처생태계 조성과 창업·벤처금융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대전투자금융(주)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022년 8월부터 행안부 및 관련기관 사전 협의를 거친 후 자체 용역추진,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를 완료한 뒤 지난 3월 19일 행안부 설립 동의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6개의 금융기관(하나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KB증권, 고려신용정보, 기술보증기금)과 지역 경제단체의 대표주자인 대전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우수한 선배기업인 삼진정밀 등 9개사가 참여 의향을 밝혔다.

대전투자금융(주)의 설립형태는 대전시 출자기관으로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며, 자본금 500억 원은 대전시가 100% 출자하고 민간자금 1,000억 원은 자금운용의 레버리지 효과를 위해 모(母)펀드 자금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운용자금은 설립 후 5년(2024~2028년)까지 약 3,000억 원의 자금을 운용하게 되며, 2030년까지는 5,000억 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직과 인력은 설립 초기인 점을 감안한 인력 최소화로 1실(투자실) 2팀(경영지원팀, 투자팀) 10명으로 구성하며, ‘28년까지 4명을 추가로 증원할 예정이다.

융자(투자보증연계, 市 특별출연)는 단계적 도입을 검토하되 시행초기에는 기술보증기금과 협업으로 대전시의 특별출연으로 투자연계보증을 통해 지역 기업들에게 더 많은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자료=대전시)

대전투자금융(주)의 주요업무는 지역의 유망 창업·벤처기업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제공하여 벤처투자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투자(직접+간접투자)와 융자(투자보증연계, 市 특별출연)를 수행하게 된다.

투자는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구분하고 직접투자(GP, General Partner, 업무집행조합원)는 본계정과 모(母)펀드에서 투자하여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장래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와 핵심전략(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국방, 우주항공) 등 정책 맞춤형 지역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간접펀드(LP, Limited Partner, 유한책임조합원)는 지역의 민간 투자사와 협력을 통해 투자조합을 결성하여 지역의 창업·벤처기업에게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융자(투자보증연계, 市 특별출연)는 단계적 도입을 검토하되 시행초기에는 기술보증기금과 협업으로 대전시의 특별출연으로 투자연계보증을 통해 지역 기업들에게 더 많은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전시는 오는 7월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법인 설립,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록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벤처투자가 매년 감소하고 수도권 집중화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전투자금융(주)는 대전의 4대 핵심전략산업 등 딥테크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혁신성장을 이끌 것”이라면서,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설립을 추진하는 것인 만큼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시대에 걸맞은 전국적인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투자금융(주) 설립에 따라 생산유발효과가 3,178억 원이며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270억 원, 취업유발 효과는 1,896명의 경제적 파급 효과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