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전국 최초 '의료비후불제', 취약계층 의료사각지대 해소...'일방적 현금성 지원제도' 탈피,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 자리매김

- 2024년 5월 20일 기준 신청자, 701명...65세 이상 295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283명,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123명 - 질환별로 임플란트 569건, 척추질환 37건, 슬·고관절 인공관절 35건, 심·뇌혈관 21건, 치아교정 26건, 암 5건, 골절 5건, 기타 질환 3건 순으로 나타나

2024-05-22     김지수 기자
충북도는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 사업의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 했다고 밝혔다. (자료=충북도)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의료비후불제'를 통해, 목돈이 없어 치료를 못받는 취약계층의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 사업의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 했다고 밝혔다.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의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에게 최대 300만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고 36개월 동안 분할상환하는 사업으로, 기존의 일방적인 현금성 지원제도를 탈피한 새로운 의료복지정책이다.

2024년 5월 20일 기준 신청자는 701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295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283명,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123명이다.

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 척추질환 37건, 슬·고관절 인공관절 35건, 심·뇌혈관 21건, 치아교정 26건, 암 5건, 골절 5건, 기타 질환 3건 등이다.

2024년 5월 20일 기준 신청자는 701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295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283명,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123명이다. (자료=충북도)

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어려운 살림에 고가의 치료비가 드는 치아교정에 의료비후불제 지원을 받아 아이가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성장기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핵심 공약사업인 동 사업의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어려움 속에서 제도가 정착되어 가지만 아직 도민들의 체감도가 낮은 것이 사실인 만큼 현장 홍보를 강화하여 더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충북도는 오는 20일부터 2주간 현장 집중 홍보 주간으로 정하고 참여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