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국 최초 '해저터널구조대' 가동, 특수구조대원 13명 구성...국내 최장 터널 '보령해저터널' 재난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

- 30일 보령시 오천면 해저터널관리사무소 임시 청사서 현판식 개최 - 소방펌프차 등 기동장비 2대,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등 구조장비 20여 점 보유

2024-07-31     김지수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30일 해저터널구조대가 보령시 오천면 해저터널관리사무소 임시 청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충남도)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전국 최초의 ‘해저터널구조대’가 30일 출범해, 국내 최장 터널인 보령해저터널 및 보령 서부·태안 남부에 대한 재난 대응력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 충남소방본부는 이날 해저터널구조대가 보령시 오천면 해저터널관리사무소 임시 청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저터널구조대는 특수구조대원 13명으로 구성, 24시간 3교대로 운영한다. 보유 장비는 소방펌프차 등 기동장비 2대와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등 구조장비 20여 점이다.

해저터널구조대는 특수구조대원 13명으로 구성, 24시간 3교대로 운영한다. (사진=충남도)

도 소방본부는 이번 해저터널구조대 신설·가동으로 국내에서 가장 긴 보령해저터널 내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보령 서부와 태안 남부 등 서해안권 재난에 대한 현장 대응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혁민 도 소방본부장은 “교통 인프라 변화에 맞는 새로운 출동 거점 구축으로 원산도를 비롯한 서해안 권역 해양레저관광단지 소방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