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대한민국 1ㆍ2 대표도시 '서울-부산' 손잡고 세계 1ㆍ2도시 꿈꾸다...두 도시 간 '시너지 효과' 도시경쟁력 강화

- 오세훈 시장, 23일 부산광역시청 방문...박형준 부산시장과 ‘서울시-부산시 우호교류강화 업무협약’ 체결 - 도시 디자인정책 교류 활성화, 워케이션 활성화 및 관광 교류 확대, 스타트업 육성 협력 등 추진

2024-08-23     김미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부산광역시청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서울시-부산시 우호교류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울시)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과 맞손을 잡아, 대한민국 대표 두 도시간 협력강화로 도시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이와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부산광역시청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서울시-부산시 우호교류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와 부산시는 지난 2018년과 2022년 두차례 협약을 맺은 후, 인적교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서울연구원과 부산연구원도 공동연구 및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도시발전 전략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도시 디자인정책 교류 활성화 ▴워케이션 활성화 및 관광 교류 확대 ▴스타트업 육성 협력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정원문화 활성화 공동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협약체결 후 서울시는 부산시에 디자인 서울의 주요 정책과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시민 중심의 도시 디자인 개발과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각 지역 관광업계의 상호교류 및 양 지방정부가 개최하는 국제트래블마트 참여를 지원하고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부산 워케이션 연계 등도 확대해 지역관광은 물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체결 후 서울시는 부산시에 디자인 서울의 주요 정책과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시민 중심의 도시 디자인 개발과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와 부산시는 매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 트래블마트를 개최하고 있다. 트래블마트는 B2B2C박람회를 비롯해 해외 주요 여행사와 국내 관광업체 간 비즈니스 미팅 및 네트워킹, 최신 관광트랜드 등을 공유하는 관광산업 교류의 장이다.

이 외에도 청년 중심 우수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양도시 창업지원시설 내 상호 멤버십 공간을 제공한다. 또 각 기업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유치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긴밀한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 사례와 기법, 플랫폼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지역 맞춤형 데이터와 통계를 공동 발굴, 시정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찾는다.

그 밖에도 양 지방정부에서 개최하는 정원박람회 등 지역대표 행사 및 축제 홍보와 인프라 공유를 통한 정원도시 조성에서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협약식에서 “부산은 국민학교 3학년부터 4년 간 유년시절을 보냈던 소중한 추억이 깃든 도시”라며, “앞으로 양 도시간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가길 기대하며, 오늘 협약이 서울과 부산이 대한민국 제1․2도시에서 세계 제1․2도시로 도약하는데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