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향사랑기부금 전국 1위 전남, 전국 최초 ‘체험형 서비스 답례품’ 고도화 추진...나주 이슬촌마을, 광양 도선국사마을, 장성 별내리마을에 전문가 마을멘토 지정

전라남도, 2023년도 17개 광역지방정부 모금액 압도적 1위 차지, 226개 기초지방정부 모금액 담양군, 고흥군, 나주시가 1위~3위 휩쓰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의 선도적 역할

2024-11-04     한국지방정부신문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체험형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서 또 하나의 혁신 모델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나주 이슬촌 마을 체험형 담례품 개발 멘토 지원(사진=조용원 기자/전남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조용원 기자]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난 2023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 이래, 첫해인 2023년도 모금액이 17개 광역지방정부 모금액 143억 3천만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고향사랑기부제의 혁신적 정책수행을 주도해 온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체험형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서 또 하나의 혁신 모델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지역재정 확충, 시민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부효능감 제고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23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정부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기부자에게 기부금액의 30% 이내 답례품 제공,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는 전라남도가 17개 광역지방정부 모금액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226개 기초지방정부 모금액에서도 담양군, 고흥군, 나주시가 1위~3위를 휩쓰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의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전라남도는 4일 도시재생사업과 마을사업 컨설팅으로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2024년 전남 고향마을 활성화 사업’ 멘토로 지정, 각 마을 체험상품을 고도화해 매력적인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향마을 활성화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자의 고향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단순한 농수축산물 중심의 답례품 제공에서 벗어나 직접 고향에서 체험하고 즐기는 체험상품과 서비스 중심의 답례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지난 9월 나주 이슬촌 마을, 광양 도선국사 마을, 장성 별내리 마을 등 3곳을 선정하고 전문가 마을멘토를 지정해 현재 체험형 서비스 답례상품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전국 최초의 ‘체험형 기부금 답례품 사업’이다.

나주 이슬촌 마을은 ‘김치 체험프로그램’ ‘노안 성당을 활용한 신규 체험 행사 개발 및 고도화’를 중심으로 멘토링을 하고 있다. 마을 지원 홍보, 마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경관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광양 도선국사 마을은 현재 마을에서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인절미 체험’ ‘전통 손두부 체험’ ‘매실 쌀강정 체험’ ‘부채 한국화 그리기 체험’ 등 전체 체험 행사를 체계화·고도화해 마을 공동 브랜드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성 별내리 마을은 ‘천문 체험 프로그램’ ‘수제 맥주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위한 효율적 사업 추진 프로세스 구축’ 등을 고향마을 답례품 프로그램으로 개발하도록 멘토링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마을별 스토리텔링, 체험프로그램 개발·고도화, 마을 내외부 환경 조성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마을별 담임 멘토링을 지원, 사업 추진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마을을 대상으로 비전과 과제를 제시해 마을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고, 개발한 체험상품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해 마을 발전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