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철우 도지사 "부서 칸막이 없애라", '2025 APEC' 행정역량 총결집...성공적 개최 만전, '지방시대 앞당길' 글로벌 전략 전개
- 행정지원조직 구축, 예산지원(기획조정실), 투자통상박람회 및 K-한류 박람회 개최 지원(경제통상국, 공항투자본부), 재난취약지설 안전 점검 및 안전종합상황실 운영(안전행정실, 소방본부), 응급의료대책 수립 및 응급의료팀 운영(복지건강국) 등 실·국별 협조필요 사항 전달 - 행사 개최로 국가적 1조 9천억원, 경상북도 1조원 가량의 경제적 파급효과 전망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25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정역량 총결집에 나서, "부서 칸막이를 없애고 자기 일이라는 마음으로 최대한 힘을 보태라"고 강조했다.
2025년 경주 APEC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10월 말~11월 초에 개최된다. 21개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내‧외신 기자 등 2만여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개최로 국가적으로는 1조 9천억원, 경상북도는 1조원 가량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1989년 11월 호주 캔버라에서 12개국의 각료회의로 출범한 APEC은 1993년부터는 매년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태평양 연안 21개 주요 국가가 회원국으로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62.2%, 교역량의 50.1%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경제협력체라 할 수 있다.
경북도와 경주는 지방시대를 앞당길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7월부터 일찌감치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에 나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포용적 성장과 균형발전 실현 ▲준비된 국제회의도시 ▲정상 경호와 안전의 최적지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을 유치 당위성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대대적인 유치 세일즈 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지난 6월 경북 경주시가 21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2025년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와 관련 경상북도는 5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지사와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경주 준비사항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행사 준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 지원단장은 지난 6월 APEC 유치 확정 이후 조례제정, 준비단 구성, 핵심 5대 과제 선정, 중앙부처 점검 등 숨 가빴던 4개월간의 행사 준비 과정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준비기간이 짧은 만큼 국비 확보와 동시에 시설 공사를 할 수 있게 예비비를 투입해 실시 설계를 진행하고, 올해 개최지인 페루 리마의 기반 시설, 문화 행사를 벤치마킹하는 등 경북도와 경주시가 혼연일체가 되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수준의 정상회의 인프라 구축, ▲세일즈 경북 추진의 시발점이 될 경제 APEC, ▲K-한류의 원천 경주와 경북 5韓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문화 APEC 추진 방안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행정지원조직 구축 ▲성공개최를 위한 예산지원(기획조정실) ▲투자통상박람회, K-한류 박람회 개최 지원(경제통상국, 공항투자본부), ▲재난취약지설 안전 점검 및 안전종합상황실 운영(안전행정실, 소방본부), ▲응급의료대책 수립 및 응급의료팀 운영(복지건강국) 등 실·국별 협조필요 사항을 전달하고, 역대 가장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해 전 부서에서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APEC 유치는 경주가 가진 신라 천 년의 역사와 문화, 대한민국을 지켜온 경북의 힘이 하나로 합쳐진 쾌거인 만큼, 부서 칸막이를 없애고 자기 일이라는 마음으로 성공개최를 위해 최대한 힘을 보태라”고 실·국장들에게 지시했다.
또한, “APEC 성공은 경북이 다시 한번 도약하고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역대 가장 성공한 행사를 만드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