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천연물 산업 글로벌 표준 선도' 목표, '천연물소재 표준화 허브 조성' 본격 시동...'천연물소재 산업' 국제 경쟁력 확보 힘써
-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공사' 건축 설계 진행 중...2025년 12월 착공, 2027년 7월 준공 예정 - 전국 공모 통해 10개 기업 선정...원재료 표준화, 제조공정 표준화, 분석 및 검증 서비스 제공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조성 사업을 통해, 천연물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쓴다.
천연물 산업은 천연물 소재를 활용하여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산업이며, 농업분야에서는 천연물 제품의 원료가 되는 약용 작물 등 소재원료를 공급하는 형태의 새로운 소득모델을 창출하여 기업과 농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신 소득 산업이다.
천연물 표준화는 천연물이 갖고 있는 지역, 부위, 연차별 함량 등에 따라 달라지는 특성으로 산업화에 어려움이 많아 원재료 생산부터 제조 과정 전반에 걸쳐 사용된 기술과 정보를 규격화하는 것으로, 고도의 분석기술과 방대한 천연물 성분 데이터베이스가 요구되나, 아직까지 국내외 표준화된 천연물 소재와 데이터를 통합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가 부재하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장벽이 존재하여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표준화 허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전국단위 표준화 거점 허브 기관을 조성하여 천연물산업을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공모사업을 추진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농식품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조성」 공모사업에 지난해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450억 원 중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도는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의 공사 착공을 위한 건축 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5년 12월 착공하여 2027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강원특별자치도는 농식품부의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 1년 만에 전국 공모를 통해 10개 기업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에 맞춤형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적인 표준화 허브로서의 역할을 추진한다.
지난 9월, 강원특별자치도는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22개 기업이 신청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신청 기업들은 바늘엉겅퀴, 레드클로버, 산양삼 등 다양한 천연물소재를 기반으로 한 원재료 생산, 제조공정, 기능성 평가 등에 대한 표준화 지원을 요청했으며, 전문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세종, 제주, 충남 등에서 총 1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과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원재료 표준화, 제조공정 표준화, 분석 및 검증 서비스 등을 제공받게 된다. 이러한 지원은 천연물 소재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각 기업의 발전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창업 기업부터 성장 기업까지 단계별로 지원을 제공하며, 강원특별자치도로 기업 이전을 유도하여 천연물 산업의 활성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는 전국적인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천연물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천연물소재 표준화 허브를 통해 천연물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