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낡은 고물상, '녹색 쉼터'로 재탄생, 이장우 대전시장 "주민 삶의 질 개선 ·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위해, '녹지 공간' 확충"...도심 곳곳 유휴공간, '시민 쉼터 · 녹색 허브'로 조성
- 비교적 녹지 부족한 원도심 대상으로 사업 부지 선정...총 31억 원 투입, 1년 7개월 걸쳐 공원 조성 완료 - 도심 속 방치된 빈집과 공터, 주민 위한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 '도시재생 프로젝트' 지속 추진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가 낡은 고물상을 '시민의 녹색쉼터'로 대변신시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낡은 공간을 공원으로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위해 다양한 녹지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공원이 조성된 지역은 원래 고물상이 있던 곳으로, 도심 미관을 저해하고 주민 불편 등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이 쉬어 갈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비교적 녹지가 부족한 원도심을 대상으로 사업 부지를 선정하고, 총 31억 원을 투입해 1년 7개월에 걸쳐 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사업대상지를 매입한 이후, 올해 1월부터 설계를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실제로 필요로 하는 편의시설 등을 추가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는 8일 대전 동구 가양동 108-7번지 일원에서 ‘도심 빈집·공터 활용 공원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방치된 빈집과 공터를 주민을 위한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준공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해 시의원, 구의원, 가양동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새로워진 공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동구 주민자치회는 주민을 위한 뜻깊은 공간을 조성한 대전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이번 준공식을 시작으로 주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도심 곳곳의 유휴공간을 시민의 쉼터이자 녹색 허브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