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무료 백일‧돌상 촬영공간 대여서비스 '서울아이백일돌컷' 확대, 양육자 '현실적 육아부담' 덜어준다...시범운영 이용자 만족도 '96.2%'
- 백일‧돌 상차림 세트와 배경 천, 백일 아기를 눕힐 수 있는 원형러그, 삼각대, 우드 토퍼 같은 촬영 소품이 마련된 장소를 빌릴 수 있는 서비스 - 서울가족플라자 시범운영, 7개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성동‧동대문‧도봉‧마포‧관악‧서초‧강남)로 확대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아이가 태어나 처음 맞는 백일과 첫 생일을 기념해 사랑스러운 아이의 모습을 셀프로 담으려는 부모들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양육자들의 백일상·돌상을 차리는데 드는 수고로움과 경제적인 부담까지 덜어주기 위해 특별한 촬영 공간인 「서울아이백일돌컷」 대여에 본격 나섰다.
「서울아이백일돌컷」은 백일‧돌 상차림 세트와 배경 천, 백일 아기를 눕힐 수 있는 원형러그, 삼각대, 우드 토퍼 같은 촬영 소품이 마련된 장소를 빌릴 수 있는 서비스로, 「서울아이백일돌컷」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은 8곳이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6월부터 대방역 인근 서울가족플라자(동작구 노량진로 10) 내 서울엄마아빠VIP존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먼 거리 이동에 따른 부담 등을 고려해서 이번에 7개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성동‧동대문‧도봉‧마포‧관악‧서초‧강남)로 확대했다.
시범운영은 서울엄마아빠VIP존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매주 토요일 예약제로 운영됐으며, 기본적으로 백일 또는 돌 상차림 세트, 배경천, 삼각대, 원형러그, 우드 토퍼 등 촬영 소품이 제공됐다.
약 5개월간 54가정(예약률 85.7%)이 이용했으며, 이용자 만족도는 96.2%로 높았다.
실제로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12개월 자녀의 양육자 A 씨는 "서울장난감도서관 회원은 누구나 돌상과 촬영공간까지 대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대여품과 촬영 장소가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고, 촬영용품으로 삼각대까지 함께 준비해 주셔서 요긴하게 사용했다. 아이 돌잔치를 따로 하지 않았는데, 돌사진을 편하게 촬영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했다"라고 말했다.
서울가족플라자 「서울아이백일돌컷」은 매주 토요일 4회 운영되며, 서울장난감도서관 회원(연회비 1만 원)에 가입한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장난감도서관 누리집(https://seoultoy.or.kr)에서 할 수 있다.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7곳은 해당 자치구에 거주하는 양육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설별 장소, 운영시간 등을 확인 후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유선으로 예약하면 된다. 8개 시설별 장소, 운영시간, 예약 방법 등은 서울장난감도서관 누리집(https://seoulto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현실적인 육아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백일‧돌상 촬영공간 대여서비스를 확대하게 되었다”라며, “촬영공간 대여서비스를 통해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순간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