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정상혁 보은군수, 대한민국헌정회 주최 ‘대한민국 헌정대상’ 지방행정분야 대상 수상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장성과 ‘임업·농업·문화 교류협력’ MOU 체결...계절근로자 연간 100명씩 도입키로 협약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기자] 정상혁 보은군수가 대한민국헌정회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헌정대상'에서 지방행정분야 대상을 첫 번째로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대한민국헌정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루나미엘레홀에서 제1회 '대한민국 헌정대상' 시상식을 열고 정상혁 보은군수에게 자치행정 분야 대상을 수여했다.
대한민국헌정회는 전·현직 국회의원 3천100여명으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이번 헌정대상은 헌법가치 수호와 국민복리 증진·국가 미래전략 수립·국가인재 양성에 이바지한 광역지방정부의 시도지사, 기초지방정부의 시장·군수, 지방의회, 시·도교육감 등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정상혁 군수는 헌법 1조2항에 명시된 '국민주권 수호', 7조1항 '국민에 대한 봉사자', 31조5항 '평생교육 진흥', 34조1항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보장' 등 헌법에 명시된 헌법가치를 수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군수는 특히 헌법 123조2항에 명시된 '지역경제 육성의 의무'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스포츠 불모지였던 보은군을 전국 제일의 스포츠 메카로 탈바꿈시키고 관광과 농업을 융·복합해 스포츠산업을 발전시켰다.
이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로 지난해 충북도내에서 총생산(GRDP) 성장률 2위를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충청북도 내 기초지방정부 중 군민 장학금 100억 원을 최초로 조성하고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해마다 중·고·대학생 150명에게 장학금 지급한 부분도 주목받았다.
보은군은 이밖에도 중학생 15명에게 2주간 캐나다~미국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고교생 15명에게는 2주간 북유럽 4개국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정상혁 군수는 "대한민국의 국가 통치조직과 국민의 기본권을 규정하고 있는 헌법 가치를 수호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에 대해 영광스럽다"며 "이 영광을 3만3천여 보은군민과 함께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은군-베트남 하장성과 ‘임업·농업·문화 교류협력’ MOU 체결...계절근로자 연간 100명씩 도입키로 협약
한편, 보은군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북부 하장성과 임업·농업·문화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하장성의 계절근로자를 연간 100명씩 도입키로 협약했다.
지난해 10월 7일 하장성 부성장을 대표로 한 8명의 공무원단이 보은군을 방문해 3일간 머물면서 보은군 실정을 파악하고 정상혁 군수와 하장성 근로자 도입에 대한 기본 협약을 맺었다.
그후 하장성장의 초청을 받은 정상혁 군수는 문화관광과장, 농정과장, 산림과장 등 총 8명의 방문단이 12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하장성을 방문하여 12.7일 지역상호발전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주된 내용은 양 도시는 임업, 농업, 문화 등 여러 분야의 협력 공무원과 민간인 교류 등이다. 특히 보은군의 하장성 계절근로자 도입은 근로기준법 적용과 적정한 임금(숙식 등 편의제공, 근로자 편도 항공료 지원, 공무원 1인 인솔 근로자 책임관리, 범죄 사실이 없는 자를 선발, 한국어 사전교육, 근로자 도입 인원은 연간 100명 내외), 세부 사항은 보은군수가 2020년 4월 하장성에 가서 별도 합의하기로 했으나 올 1월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방문이 미뤄지고 있다.
베트남 하장성은 베트남의 최북단 중국과 경계에 험난한 산악 지대로 교통이 매우 불편하지만 경제적으로는 넉넉하지 못해도 서로 도우며 살아가고 있었다.
1개 시, 10개 현, 19개 민족, 88%가 소수민족으로 인구 846,531명, 181,064가구, 면적 보은군의 13배인 7,914㎢, 15% 도시거주, 85% 농촌거주, 근로연령인구 63%, 농·임·수산업 28.9%, 서비스 45%, 연간 평균온도 23.6℃, 습도 83%, 연평균 강우량 2,463mm(장마 6월-10월), 해발 1,000m이상 고지대가 대부분이고 산은 거의 돌산·급경사지로 계단식 논이 많고 벼 재배, 고산지대 녹차재배, 밭에는 옥수수, 메밀, 일부 고구마·감자, 하천가 귤 재배 등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