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장흥~화순 10분대 생활권! 전남 중부권 4차선 동맥 19년만에 뚫렸다...김영록 지사 민선 7기~8기 집중 투입, 유치~이양 893호선 지방도 확포장 개통
- 15.03km에 2천346억원 투입 2006년 착공…터널 2개소, 교량 20개소, 교차로 10개소, 안전시설 갖추고 45분에서 15분으로 30분 단축 - 김영록 도지사 “장흥-화순 10분대 생활권 가능---두 지역 산업·문화관광 시너지 효과 내도록 적극 지원할 것”
[한국지방정부신문=조용원 기자] 장흥과 화순이 10분대 생활권으로 탈바꿈하여 두 지역간 산업, 문회관광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두 지역을 잇는 전남 중부권의 동맥 간선도로인 유치~이양 간 893호선 지방도가 착공 19년 만에 4차선으로 확포장 되어 완전 개통됨으로써 가능해졌다.
‘유치~이양 간 지방도 4차선 확포장공사’는 2006년 착공해 2024년 말까지 2천346억 원을 들여 19년간 진행된 대규모 확포장 사업으로 오늘 개통식을 갖고 완전 개통됐다.
개선 구간은 총 15.03㎞로 2016년 장흥 유치 교차로에서 우산 교차로까지 4.5㎞ 구간을, 2019년 장흥 우산 교차로에서 화순 청풍 교차로까지 7.2㎞ 구간을 부분 개통했다.
이번 임시 개통 구간은 화순 청풍 교차로에서 국도 29호선과 연결되는 야문 교차로까지 3.33㎞다. 최종 점검 후 정식 개통되면 기존 45분 이상 소요되던 이동 시간이 15분으로 단축돼 교통 안정성 확보 및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향상이 기대된다.
여름철 산사태와 겨울철 폭설로 통제되던 지방도 구간은 봉미산과 갓대봉을 관통하는 터널 2개소(0.8㎞), 교량 20개소, 교차로 10개소가 설치돼 사계절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며, 터널 진·출입로에는 친환경 제설제 자동분사 장치가 도입돼 겨울철에도 안전한 운행이 가능해졌다.
특히, 지역 주민의 오랜 염원에도 불구하고 착공 후 19년이라는 장기간 지연됐던 이 사업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취임 민선 7기~8기 동안 열악한 재정 여건에서도 뚝심 있는 예산 투입을 집중해 완공을 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13일 장흥 장평면에서 장흥 유치~화순 이양 간 지방도 839호선 확포장공사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화순군수, 장흥군수, 전남도의회 의원, 지역 주민, 공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 개통을 축하했다.
김영록 지사는 “주민의 오랜 염원인 유치~이양 간 지방도가 개통돼 매우 기쁘다”며 “장흥-화순이 10분대 생활권이 가능해졌으며 두 지역이 협력해 산업과 문화·관광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모든 지역 간 1시간 이내 통행이 가능하도록 매년 2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방도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도로 분야 국가계획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20개 사업(총 3조 3천000억 원 규모)을 국토교통부(안)에 반영하는 등 ‘더 위대한 전라남도’ 건설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