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주노사민정, GGM 노사에 조정·중재안 권고…“상생발전협정서 준수‧노사문화 개선”

강기정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장 “노사와 시민사회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해 마련한 중재안...이번 권고안을 바탕으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더욱 발전하길 기대”

2025-04-02     조용원 기자
강기정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장(왼쪽 세번째)은 “노사와 시민사회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해 마련한 중재안이다"며 "이번 권고안을 바탕으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조용원 기자/광주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조용원 기자] 광주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회장 강기정 시장)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사 갈등 해결을 위한 조정·중재안을 권고하고, 노사와 광주시에 각각 구체적인 조치를 제시하며 상생 발전과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을 촉구했다.

조정·중재특위는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와 협력적 노사문화 구축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GGM 경영진에는 노조사무실 제공, 조합비 일괄공제, 근로시간 면제 확대, 공급물량 확대 및 신규모델 도입 등의 비전 제시 ▲노조에는 35만 대 생산목표 달성 시까지 파업 유보, 2교대 근무 협력, 노사상생협의회 존중 ▲광주시에는 공동복지프로그램 적극 이행, 근로복지기금 확대, 주거지원비 현실화, 노사민정협의회 산하 상설기구 설치 등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하여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제2차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GGM 노사와 광주시에 전달할 조정·중재안을 확정했다.

이번 안은 지난 1월 구성된 조정·중재특별위원회가 총 9차례 회의와 8개 기관·단체 의견 청취를 거쳐 마련한 것으로, 전원 합의로 도출됐다.

임태호 조정·중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조정‧중재안은 상생과 화합, 미래지향의 원칙을 바탕으로 GGM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마련됐다”며 “GGM 노사가 적극적으로 수용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장은 “노사와 시민사회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해 마련한 중재안”이라며 “이번 권고안을 바탕으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