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천안시] 전국 최초 '버스 운수종사자 친절수당' 지급, '시민 칭찬 · 객관적 검증' 선정...시내버스 불만 민원, 전년대비 '20.6% 감소'
- 올 1월부터 제도 도입...누리집과 전화, 신문고 접수된 시민 의견 기반 수당 지급 - 민원 발생 여부, 운수사 의견 등 객관적 검증 과정 통해 최종 선정
2025-04-07 김지수 기자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전국 최초로 버스 운수종사자에 대한 ‘친절수당’을 도입하고, 시민들의 칭찬을 통해 지급하고 있다.
천안시 누리집과 신문고에는 ‘기사님의 친절한 인사에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기사님이 할머님이 넘어지지 않도록 손수 손을 잡고 내리는 것을 도와드렸다’ 등의 칭찬 글이 잇따라 접수됐다.
이에 시는 이같은 칭찬 글을 바탕으로 1월에 1명, 2월에 14명의 운수종사자에게 친절수당을 지급했다.
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친절한 대중교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내버스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는 시내버스의 체질 개선을 위해 이러한 서비스 혁신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안시는 친절수당과 함께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버스 교체, 스마트 승강장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시내버스 불만 관련 민원은 전년동기 대비 20.6%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친절수당 제도를 도입했으며, 누리집과 전화, 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된 시민 칭찬을 바탕으로 친절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를 선정해 5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지급은 민원 발생 여부, 운수사 의견 등 객관적 검증 과정을 통해 선정되며, 민원이 단 한 건이라도 접수된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