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자도] 강원 여행 '매진 행렬', 황금연휴 '예약률 전국 1위 비밀'...새로운 관광 르네상스 시대 개막, '머무는 관광' 선도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다양한 할인 혜택 준비" - 체계적 인프라 확충, 축제·프로그램 다변화, 외국인 유치 전략 결과로 분석

2025-04-28     김미숙 기자
5월 황금연휴(5월 1~6일)를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의 10개 주요 호텔·리조트 객실 예약률이 90%에 육박하며, 국내 숙박 예약 점유율 17%로 제주·전남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여기어때에 따르면 5월 전체 숙박 예약 건수는 3만 3,000박을 넘어섰다. (자료=강원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강원 여행 매진’ 현상은 단순한 소비 급증이 아닌,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의 체계적 인프라 확충과 축제·프로그램 다변화, 외국인 유치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강원도는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 중에 있으며, 5월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강원의 매력이 한층 강화될지 주목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아직 예약 여유가 있는 분들은 서둘러 달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관광 르네상스...놀유니버스 17% 점유 · 3.3만 박 돌파

5월 황금연휴(5월 1~6일)를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의 10개 주요 호텔·리조트 객실 예약률이 90%에 육박하며, 국내 숙박 예약 점유율 17%로 제주·전남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여기어때에 따르면 5월 전체 숙박 예약 건수는 3만 3,000박을 넘어섰다.

이처럼 ‘강원 여행 매진’ 현상은 연간 777만 명 이상의 피서객을 유치하며 해수욕장 운영과 폐광지역 관광 활성화에 성공을 거둔 지난해 성과를 계승한 결과다.

‘강원 방문의 해’ 캠페인 시너지 효과

도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캠페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 KTX 증편, 해양레저시설 확충 등 교통·숙박·체험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워케이션 수요도 크게 늘었다.

실제로 지난해 워케이션을 위해 강원을 찾은 방문객 8만 6,000명은 80억 원대의 경제효과를 창출했으며, 이는 도내 중소·벤처 숙박업소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축제·챌린지 프로그램으로 '머무는 관광' 선도

5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된 양구 ‘곰취 축제’(5.36)와 횡성 ‘호수길 축제’(5.911)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과 공연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을 끌어모은다.

이와 함께 4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되는 ‘강원 챌린지’ 프로그램은 도내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품을 제공, 체류형 여행을 유도한다.

폐광지역에서는 ‘삼탄아트마인’ 고도화와 디지털 아카이빙이 결합된 문화관광 콘텐츠로 재탄생을 꾀하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을 더욱 멀리까지 이끌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 20% 증가…글로벌 허브 도약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18만 명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한류 체험 행사, 웰니스 숙박 대전, 해외 전담 여행사와의 공동 마케팅이 주효했으며, BTS 관련 명소 25곳이 마련된 강원은 K-컬처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