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광역지방정부 최초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격 가동...미래 100년 먹거리 ‘벤처창업 3·3·3프로젝트’ 이끄는 ‘청년 벤처 허브’ 조성
- 미래·첨단 기술창업 중심 청년창업자 150명 5월 모집·7월 시행...선발 시 매월 100만원씩 최대 2년간 창업기술 사업화비 지원 - 김영록 전남도지사 “청년이 실패 두려워하지 않고 벤처창업 도전할 실질적 기반 마련...‘청년이 머무는 전남, 도전이 있는 전남’ 만들기 벤처창업 적극 지원”
[한국지방정부신문=조용원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청년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찍는다. 대학생과 청년을 중심으로 지역 벤처창업 기반을 다지고 미래 첨단분야 우수기술 창업을 유인하기 위해 전국 광역지방정부 최초로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설립하고 첨단 기술 분야 창업을 이끌 인재 150명을 모집한다.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남도의 야심찬 10년 프로젝트 ‘전남 벤처창업 3·3·3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벤처창업 3,000개 사, 스케일업(성장 지원) 300개 사, 밸류업(고부가가치 기업화) 30개 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전남만의 실질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지역 성장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100년 먹거리 ‘청년의 손으로’
7월부터 본격 운영될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주항공, 바이오,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 이차전지, 에너지 등 전남 특화 첨단산업 분야에서 창의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청년 창업자를 집중 육성한다. 특히 농수산, 문화·관광 등 전남의 전통 강점을 살린 융합형 창업 분야도 별도 트랙을 구성해 차별화했다.
모집 대상은 만 18세부터 45세 이하 예비창업자 및 창업 5년 이내 기업(2020년 1월 1일 이후 창업)이다. 전남 거주자 또는 전입 예정자면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 시 8개 대학 및 8개 출연기관의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고 사업자 주소지를 이전해야 한다.
1인당 최대 2,400만 원 지원...1:1 창업코칭까지
선발된 150명의 청년 창업자에게는 매월 100만 원씩, 최대 2년간 창업기술 사업화비를 지원한다.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전문 컨설팅(경영, 회계, 법률, 투자유치) 등 성장 가속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한 시제품 제작, 특허·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IP) 확보,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등 실질적 창업 성공을 위한 전주기 지원이 함께 이뤄진다.
국립순천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국립목포해양대학교, 동신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초당대학교,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전남도립대학교 등 8개 대학과,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전남테크노파크,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바이오진흥원, 전남환경산업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전력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여수산학융합원 등 8개 기관 등이 참여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청년이 머무는 전남, 도전이 있는 전남”
전라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청년 창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 7일부터 벤처창업 종합안내센터(☎ 1533-3330)를 운영해 맞춤형 상담, 창업 정보 제공 등 사전 지원도 본격화했다.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은 온라인 사전신청 후, 희망 보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역 성장동력을 구축하고 미래 100년 먹거리 마련을 위해 청년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벤처창업에 도전할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청년이 머무는 전남, 도전이 있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벤처창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