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자도] 국내 최초 비건 치유여행 '나는 강원 절로'를 아십니까?...'비움의 미학', 체험형 사찰여행으로의 초대

- 전통과 예술, 체험 결합된 일정...단순 관광 넘어 '삶의 심미안' 넓히는 계기 기대 - 채식·웰니스·문화 복합 관광콘텐츠 지속 발굴

2025-05-02     김미숙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비건 힐링’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나는 강원 절로!'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강원관광재단)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비건 힐링’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나는 강원 절로!'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관광재단이 선보이는 ‘나는 강원 절로 in 삼운사’는 채식(비건) 기반의 사찰 치유여행으로, 5월 4일 춘천 삼운사에서 첫발을 뗀다.

체험형 사찰여행...달빛 아래 울려 퍼지는 전통과 현대의 하모니

발우공양으로 시작해 몸과 마음을 비우는 명상 테라피를 체험하며,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사찰 고유의 고요 속에 녹여낸다.

특히 채식 중심의 ‘절묘한 식탁’은 전통 사찰음식이 지닌 균형 잡힌 영양과 깔끔한 맛을 재해석해, 식사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오후 7시, 삼운사 경내에 울려 퍼질 달빛 음악회는 어린이 합창단의 맑은 목소리와 가야금 독주, 팝페라 그룹의 다채로운 화음이 어우러지는 특별 무대다.

천년 사찰의 운치 속에 전통과 현대가 공감각적으로 결합, 참가자들은 고요한 밤하늘 아래 마치 한 편의 음악적 명상이 펼쳐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이 축제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강원만의 따뜻한 환대를 느끼게 한다.

문화 유산과의 조우, 청평사 문화해설 프로그램...글로벌 비건 관광도시로 도약

5월 17일에는 춘천 청평사에서 전문 해설사와 함께 천년고찰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진다.

고승의 차담으로 이어지는 대화 속에서 불교 철학과 일상 치유의 지혜를 음미할 수 있으며, 지화 만들기·소원등 달기 등 사찰 예술 체험을 통해 나만의 작은 소망을 한지 위에 새겨본다.

이렇듯 전통과 예술, 체험이 결합된 일정은 단순 관광을 넘어 삶의 심미안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는 강원 절로’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이 국내 비건 치유여행의 선두주자로 나서는 신호탄이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채식·웰니스·문화가 결합된 관광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세계인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글로벌 관광 허브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농가의 유기농 채소를 활용한 사찰음식 개발, 친환경 교통수단 연계 프로그램 도입 등 후속 사업도 준비 중으로, 강원도의 지속가능 관광 모델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채식과 명상이 만나 몸과 마음이 모두 치유되는 특별한 하루가 될 것”이라며, “강원이 선도하는 비건 치유여행이 곧 한국 관광의 새로운 얼굴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