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전국 최초 'AI 영상관제 · AI 놀이터' 동시 도입, ‘아이 친화적 AI 도시’ 롤모델 확산...'어린이 안전 · 창의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AI 안전망과 창의 융합 놀이공간으로 “아이 중심 도시” 완성 - 24시간 실시간 위험 감지로 등·하굣길 안전 강화 - 미래형 AI 놀이터 ‘맘대로 A+ 놀이터’로 상상력과 문제 해결력 배양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전국 최초로 AI(인공지능) 영상관제시스템과 AI 기반 공영버스 안전솔루션을 통해 어린이의 등·하굣길 안전을 책임지는 한편, 올여름 개소 예정인 AI 놀이터 ‘맘대로 A+ 놀이터’로 창의교육에도 박차를 가하며 ‘아이 중심 도시’ 구현에 나섰다.
정명근 시장 “AI는 따뜻한 울타리이자 창의의 동반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AI 기술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상상력을 꽃피우는 따뜻한 울타리이자 든든한 친구”라며 “이번 AI 영상관제시스템과 놀이터 사업은 행정과 교육, 기술이 조화된 혁신 모델로, 앞으로도 모든 어린이가 존중받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화성특례시의 이 같은 통합형 AI 전략은 어린이 안전과 창의교육을 한 번에 실현한 선도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국 지방정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전망이다.
24시간 1만2,500대 CCTV AI 관제…위험 감지·즉시 대응 체계 구축
2024년부터 화성시는 관내 1만2,500여 대의 CCTV에 첨단 AI 분석 기능을 탑재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유동인구 밀집 지역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AI가 안전거리 미확보, 급정거·이탈 행위, 침범 등 이상 행동을 자동으로 감지해 관제요원에게 즉시 알림을 전달함으로써, 사람이 일일이 화면을 주시하던 기존 방식 대비 관제 정확도와 대응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특히 이 시스템 도입 이후 어린이 대상 위험 상황 포착률이 70% 이상 증가했고, 초기 대응 소요 시간은 평균 4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되는 등의 효과를 거두었다.
AI 안전운전 솔루션으로 통학버스 교통사고 53% 감소
화성시는 2023년부터 관내 공영버스 150여 대에 AI 안전운전 솔루션을 적용해 안전거리 미확보·차선 이탈·전방 충돌 위험 등 운전 패턴을 실시간 분석하고, 운전자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왔다.
이 결과 교통사고 건수는 34건에서 16건으로 53% 감소했으며, 100km당 위험 운전 횟수도 0.9회 줄었다.
안전교육을 마친 버스 운전자들은 “AI의 객관적 피드백 덕분에 운전 습관이 개선됐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태우고 달리는 길이 더 안심된다”고 입을 모았다.
‘맘대로 A+ 놀이터’로 AI 창의융합 교육 대전환
오는 8월 화성어린이문화센터와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을 여는 ‘맘대로 A+ 놀이터’는 AI 기술을 놀이와 결합한 국내 최초의 미래형 어린이 공간이다.
전시·체험·교육이 결합된 화성어린이문화센터 내 놀이터와 놀이 중심의 동탄9동 놀이터 두 곳으로 운영되며, AI 윤리·디지털 리터러시·문제 해결 워크숍 등 체계적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학부모·교사·아동으로 구성된 사업기획단이 공간 설계와 콘텐츠 기획 전 과정에 참여해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아이들은 스스로 드론을 조종해 미션을 수행하거나, 생성형 AI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등 놀이하며 AI 역량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MARS 2025에서 어린이 맞춤 AI 체험 프로그램 선보여
6월 18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MARS 2025(Mega city A.I Revolution Summit)’에서는 화성시 부스를 통해 어린이 전용 AI 체험관이 운영된다.
화성시가 개발한 AI 영상관제·안전운전 솔루션 데모와 AI 놀이터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 공간에는, 드론 레이싱 챌린지, AI 그림 그리기 워크숍, 로봇 코딩 체험 등 놀이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약 1만 명의 어린이 방문객에게 미래 기술을 친숙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앞으로 화성시는 AI 관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험 예측 모델을 고도화하고, AI 놀이터를 거점으로 한 교육 성과를 전국 교육청과 공유해 ‘아이 친화적 AI 도시’ 롤모델을 확산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