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김해시] 전국 지방정부 최초, 공무원 전담 ‘G‑1(ONE) 안전기동대’ 출범…기후변화 시대 '민·관 협력 재난 대응' 새 지평 열다

- 102명 공무원 구성, 전문 교육 · 장비 확충으로 '초동 대응력' 대폭 강화 - 정기 훈련 · 인센티브 제도로 사기 진작 · 역량 고도화…타 지방정부 벤치마킹 본격화 기대

2025-05-14     김지수 기자
경남 김해시(시장 홍태용)가 5월 14일 전국 지방정부 중 처음으로 공무원 재난 전담 조직인 ‘김해 G‑1(ONE) 안전기동대’의 발대식을 개최하며, 시민 안전망 구축에 한층 강화된 이정표를 세웠다. (사진=김지수 기자/김해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경남 김해시(시장 홍태용)가 5월 14일 전국 지방정부 중 처음으로 공무원 재난 전담 조직인 ‘김해 G‑1(ONE) 안전기동대’의 발대식을 개최하며, 시민 안전망 구축에 한층 강화된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기동대 발족은 산불·홍수·지진 등 급변하는 재난 상황에 대해 시 소속 공무원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되어 초동 대응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G‑1 안전기동대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진 재난 대응 모델을 꾸준히 발전시켜 ‘안전도시 김해’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김해시는 이번 조직 출범을 계기로, 공공 중심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동대 발족은 산불·홍수·지진 등 급변하는 재난 상황에 대해 시 소속 공무원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되어 초동 대응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진=김지수 기자/김해시청)

'시민 안전망 구축' 한층 강화...김해(Gimhae)-‘하나(ONE)’ 합쳐진 이름

G‑1(ONE) 안전기동대는 김해(Gimhae)와 ‘하나(ONE)’가 합쳐진 이름으로, 구성원들이 일사불란하게 협력해 재난 현장을 지원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지난달 자발적 지원자 102명을 대상으로 조직을 꾸린 뒤, 이번 발대식에서 임명장 수여와 안전 선서식으로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을 다짐했다.

2부 행사로 진행된 재난 전문교육에서는 실제 산불 진화 장비 사용법, 응급 의료 지원 절차, 가상 복합 재난 시나리오 훈련 등이 실시돼 기동대원의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종전까지 각 지방정부는 재난 발생 시 일반 공무원을 비상 근무 형태로 전환해 대응해 왔으나, 전문성이 부족해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한계가 있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G‑1 안전기동대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진 재난 대응 모델을 꾸준히 발전시켜 ‘안전도시 김해’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김지수 기자/김해시청)

인사 가점 · 복지 포인트 · 국내 연수 기회 등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 사기 부여

김해시는 정기적인 모의훈련과 첨단 장비 도입, 그리고 재난 현장 대응 매뉴얼을 자체 개발해 운영함으로써, 빠른 의사결정과 현장 지휘 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기동대원들에게는 인사 가점·복지 포인트·국내 연수 기회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사기를 높이고,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도록 설계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기후 현상이 빈발하며 재난의 규모와 복합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공무원 전담 기동대를 운영하는 김해시의 선제적 행보는 다른 기초 지방정부에도 귀감이 될 전망이다.

이미 인근 도시와 도 단위 지방정부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권역별 통합 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간 협력 체계를 확장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