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명시] 전국 최초 ‘생명사랑 실천카’ 도입, 렌터카 안전망 구축...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 '생명 존중' 새 이정표 세우다
- 박승원 광명시장 “K렌트카와의 의미 있는 협업, 생명 존중 가치를 차량이라는 일상적 공간으로 확장" - 전국 지방정부와의 협업 이끌어, 전국 표준 발전 전망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일산화탄소(CO) 누출을 즉각 탐지해 운전자나 탑승자에게 경고음을 발생시키는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렌터카에 장착하는 ‘생명사랑 실천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의 문화를 전개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K렌트카와의 의미 있는 협업을 통해 생명 존중의 가치를 차량이라는 일상적 공간으로 확장했다”며, “이 작은 움직임이 시민들에게는 심리적 안전망으로, 지방정부에는 혁신적 정책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15일, 광명시와 관내 대표 렌터카 업체인 K렌트카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통해 시작된 이 사업은, 차량 내 일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위급 상황 발생을 조기에 차단하는 선제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그 의의가 크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이동의 자유와 안전이 동행할 때, 진정한 삶의 질이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전국에 울려 퍼트릴 것으로 보인다.
‘안전한 여정’, 곧 ‘생명 존중’의 첫걸음...“미리 막는 생명의 위기” 앞장
‘생명사랑 실천카’에 장착된 일산화탄소 감지기는 CO 누출을 즉각 탐지해 운전자나 탑승자에게 경고음을 발생시킨다.
이를 통해 렌터카를 이용한 자살 시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으며, 차량 대여 현장에서 긴급상담 안내 스티커를 비치해 누구나 24시간 상담 지원에 즉시 접근할 수 있다. 현재 첫 단계로 10대 차량에 설치를 마쳤으며, 연말까지 5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관내 모든 렌터카 업체로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경기도 · 전국 지방정부와의 협업을 이끌어 ‘생명사랑 실천카’ 모델을 전국 표준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자살 고위험군이 이동수단으로 렌터카를 선택하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됨에 따라, 자동차 업계 전반에 안전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정책 제안까지 검토 중이다.
'시민 모두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선도
이를 통해 연간 수십 건에 달하는 차량 내 CO 중독 자살 시도를 예방하고, 시민 안전 지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렌트카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새로운 서비스 가치를 창출하는 뜻깊은 프로젝트”라며 향후 전국 네트워크 구축 의지를 전했다.
광명시는 ‘생명사랑 실천카’ 이외에도 심리적 위기 대응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연계, 긴급 구호체계 정비 등을 통해 자살 예방 정책을 더욱 촘촘히 다질 계획이다.
차량 내 감지기 설치를 시작으로, 교통수단 전반에 ‘생명 보호 장치’를 도입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한다는 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