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기후 위기 속 '푸른 미래' 일구다, 전국 지방정부 산림 분야 평가 '모든 지표 초과 달성'...산림관리 혁신, '산림자원 지속 가능성' 강화

- 대한민국 국토 64% 산림율, '지속 가능한 관리' 중요성 강조 - 맞춤형 산불 방지 · 병해충 방제·목재 활용 프로그램, 산림 보전 모델 제시

2025-05-23     김지수 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산림 분야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기후 위기와 자연 재해를 넘어서는 국가 차원의 산림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사진=김지수 기자/경남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산림 분야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기후 위기와 자연 재해를 넘어서는 국가 차원의 산림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숲이 가진 경제·환경·사회문화적 가치를 폭넓게 실현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산림 관리 모범 사례로서의 역할을 기대해본다.

경상남도는 5월 23일,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이 전국 17개 광역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2024년 실적) 지방정부 합동평가’ 산림 분야에서 전례 없는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평가가 시작된 이래 산림 분야에서 경남도가 최초로 거둔 쾌거로, 모든 지표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건강한 산림자원 육성부터 목재 활용 활성화까지 '다각적 정책' 결실

평가 기준이 된 여섯 개 지표(산림자원 육성, 산불 방지, 산림병해충 방제, 임도시설 조성, 산사태 예방, 목재 이용 활성화) 모두에서 경남도는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산불 예방 대책을 수립·집행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에 대한 정밀 예찰망을 구축해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동시에, 목재 페스티벌·목공 교육·청년 임업인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목재 이용과 산림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며 산림의 경제·사회문화적 가치를 한층 끌어올렸다.

숲의 가치, 지역 넘어 세계로...대한민국 국토 64% 산림율, '지속 가능한 관리' 중요성

한국은 국토 면적의 약 64%가 산림으로 덮여 있어, 건강한 숲 관리는 기후 위기 대처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필수 과제다.

전 세계 4.06억 헥타르의 숲 중 31%가 한국과 유사한 온대 지역에 분포하며, FAO의 ‘Global Forest Resources Assessment’는 숲 관리의 위기를 경고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정책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경남도의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단순한 지방정부 평가 성과를 넘어, 국가 차원의 산림 정책 우수성을 국제적 지표와 견줄 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린 사례로 평가된다.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역량...산불 · 병해충·산사태 예방 위한 '혁신적 시스템' 구축

윤경식 경남도 산림관리과장은 “맞춤형 산불 방지 대책과 산사태 예방 활동 강화를 통해 산림 생태계를 보호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는 산불 고위험 시기에 드론 및 인공지능 예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병해충 발생 초기 단계에서 신속 방제할 수 있는 현장형 전문 대응반을 운영해 현장 대응 속도를 대폭 높였다.

기후 위기 시대 맞아 '산림 공익 기능 극대화'...중 · 장기 로드맵을 추진

경남도는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산림 탄소 흡수원 확보와 임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산림 바이오매스 활용 연구, 산림 치유 프로그램 확대 등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경식 경남도 산림관리과장은 “지속적인 산림 관리와 보전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산불·병해충 등 산림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