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안동시] 국내 최초 · 유일 ‘스트리트 · 파크 2종 공인’ 익스트림파크, '익스트림 스포츠 신(新)메카' 선언...전국 스케이트보드 대회 개최

- 5월 31일 스트리트, 6월 1일 파크·유소년 경기까지 전국학교 · 실업팀 대회 진행 - 올림픽 정식 종목 ‘스트리트·파크’ 기준에 맞춘 국내 유일 풀인증 경기장 '주목'

2025-05-28     김지수 기자
안동 익스트림파크경기장은 올해 국내 지방정부 중 최초로 ‘스트리트’와 ‘파크’ 두 종목 모두 공식 공인을 획득했다. (사진=김지수 기자/안동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국내 최초로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이 ‘스트리트’와 ‘파크’ 2종목 모두 공인한 실전형 경기장에서 열리는 롤러스포츠 대회 스케이트보드 종목이 개막해 눈길을 끈다. 

오는 5월 31일(금)부터 6월 1일(토)까지 안동 익스트림파크경기장에서 ‘제45회 회장배 전국학교 및 실업팀대항 롤러스포츠 대회’ 스케이트보드 종목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첫날 스트리트 전국대회, 둘째 날 파크 전국대회 및 유소년 대회로 나뉘어 진행되며, A클래스 비등록선수부터 연맹 등록선수까지 전 연령·실력별 경연이 펼쳐진다.

올림픽 정식 종목 ‘스트리트·파크’ 기준에 맞춘 국내 유일 풀인증 경기장

안동 익스트림파크경기장은 올해 국내 지방정부 중 최초로 ‘스트리트’와 ‘파크’ 두 종목 모두 공식 공인을 획득했다.

스케이트보드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정식 종목으로, 두 경기 방식 모두 올림픽 기준의 코스 설계와 안전 장비를 요구한다.

 안동의 경기장은 월드 스케이트(World Skate)와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의 기술 기준을 충족해, 선수들이 고난도 트릭을 마음껏 구사할 수 있는 구조와 충돌 완충·안전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세계 무대 수준 시설과 현장 적합성, '익스트림 스포츠 허브' 격상

‘스트리트’ 종목 예선은 50초 2런 중 최고 점수를, 결승은 50초 3런과 베스트 트릭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파크’ 종목은 예선 50초 3런 중 최고 점수, 결승 50초 3런 및 추가 런 기회를 반영해 최상위 점수를 산출한다. 모든 경연은 월드 스케이트 국제 규정에 따라 심사가 이뤄지며, 국내외 유망 선수 약 150여 명이 참가를 예고해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안동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롤러스포츠 인프라를 전국에 알리고, 익스트림파크경기장을 중심으로 연중 상설 훈련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스포츠 산업 · 관광 활성화의 결정적 계기 마련

지난해 경기장 개장 이후 스케이트보드·BMX·인라인 등 운동 인구가 35% 이상 증가했으며, 대회 기간 중 1천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려 지역 숙박·음식업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안동시 관계자는 “국내 최초 2종 공인 경기장에서 전국 규모 대회를 치르는 것은 안동이 익스트림 스포츠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상징적 이정표”라며, “앞으로 국내외 대회를 잇달아 유치해 스포츠 관광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2027년 유니버시아드 롤러스포츠 부대행사를 비롯해, 국제 스케이트보드 대회 유치를 위한 초석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