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방의 숨은 성장 동력 깨우다, 전국 최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시군 순회 설명회 전개...지역 여건 맞춤형 투자 프로젝트 발굴

- 28일 공주시 시작으로 8주간 15개 시·군 순회, 민간자본 유치의 새 길 열다 - 모(母)펀드 3천억 원에 민간 레버리지 10배 적용, 3조 원 규모 경제 효과 견인 목표

2025-05-28     김지수 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전국 최초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시·군 순회 방문 설명회로 현장 밀착형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지방정부와 민간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충남이 전국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의 메카로 자리잡는 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김지수 기자/충남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전국 최초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시·군 순회 방문 설명회로 현장 밀착형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지방정부와 민간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충남이 전국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의 메카로 자리잡는 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8주간 15개 시·군 찾아가 공무원·민간사업자 대상 펀드 교육과 맞춤 컨설팅 제공

충남도는 5월 28일 공주시를 시작으로 8주간 15개 시·군을 순회하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 발굴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실시한다.

이번 설명회는 4월 도청 로드쇼 후속 조치로, 기획재정부 지정 전문 교육·컨설팅 기관인 한국능률협회 컨소시엄과 지역활성화 투자개발원이 함께 참여해 맞춤형 교육과 1:1 사업 발굴 컨설팅을 진행한다.

첫 설명회에는 공무원과 민간사업자 50여 명이 참석해 △펀드 기본 개요 및 그간 추진 성과 △시·군별 핵심 산업 연계 프로젝트 검토 및 발굴 방안 △민간투자 유치 전략 등 실전형 커리큘럼을 소화했다.

충남의 주민등록 인구는 2025년 3월 기준 2,135,628명으로,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1년 125조4,164억 원을 기록하며 충청권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인구 고령화율이 21.4%에 달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투자 프로젝트 발굴 요구가 높아진 상황이다.

도는 이번 순회를 통해 지역별 자원·산업 구조에 최적화된 사업을 발굴, 펀드 조성 전 단계부터 투자 유망성을 검증해 실질적 자본 유치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모(母)펀드 3천억 원에 민간 레버리지 10배 적용해 3조 원 규모 경제 효과 견인 목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중앙정부가 조성한 3천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출발점으로, 민간투자를 추가 유치해 최소 10배의 레버리지를 발휘하는 혁신적 지역 투자 플랫폼이다.

지난해 1년간 5개 대형 프로젝트에 2.5조 원의 자금을 결집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가시적 성과를 냈으며, 올해는 추가 3조 원 투자를 목표로 컨설팅·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이미 2024년 12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1단계’ 스마트팜(총사업비 1,300억 원)이 제5호 프로젝트로 선정돼 서산 천수만 간척지에 15.2ha 규모 시설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수산업·관광·에너지·문화콘텐츠 등 다각적 산업과 연계된 융·복합 프로젝트가 시·군별로 순차 발굴될 전망이다.

“지역의 잠재력을 투자로 실현한다” 현장 수요 반영한 지속지원 체계 구축 예고

소명수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대한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군별 여건에 맞춘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이번 순회 핵심”이라며 “중앙부처 및 민간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역별 투자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향후 ▲정밀 예찰 기반 사업 타당성 분석 플랫폼 구축 ▲지상 로봇·드론 복합 운용 방제 기술처럼 융·복합 수익모델 창출 ▲농촌·어촌·도시 간 상생형 사업 설계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해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