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목포시] 해상풍력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국내 최초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센터 준공, 글로벌 에너지 허브 도약

2025-05-29     조용원 기자
전남 목포시(시장권한대행 이상진)가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센터를 오는 6월 목포신항에 준공하면서 해상풍력발전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사진=조용원 기자/목포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조용원 기자] 전남 목포시(시장권한대행 이상진)가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센터'를 오는 6월 목포신항에 준공하면서 해상풍력발전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목포시는 이번 플랫폼센터 준공으로 전용항만-배후단지-연구기관을 모두 갖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무이하고 최적화된 특화항만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은 통합적 산업 인프라의 시너지 효과는 목포를 명실상부한 해상풍력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센터’는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운반·설치부터 발전단지 운영·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첨단 통합관제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해상풍력 사업 추진 기간 단축과 효율성 향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해상풍력 특별법의 국회 통과와 인근 신안 3.2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등 유리한 여건이 조성된 가운데, 목포시는 차별화된 전략과 통합 비전으로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글로벌 청정에너지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총사업비 357억 원, 연면적 3,755㎡,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는 플랫폼센터는 해상풍력 산업의 전 과정 통합 관리 기능을 수행하며, 향후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본격적인 역할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입주 공간과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을 갖춰 관련 기업과 기관의 사업 활동을 지원하며, 1층에는 홍보관을 마련해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운영된다.

플랫폼센터는 6월 준공 이후 7월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을 비롯한 국내외 기관들이 입주할 예정이며, 9월 통합관제시스템을 완비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플랫폼센터가 위치한 목포신항은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조립·운반·설치가 가능한 해상풍력 특화 항만으로, 약 50만㎡ 규모의 배후단지를 활용할 수 있어 산업생태계 구축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플랫폼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해상풍력 관련 국책연구과제 수행, 항만물류 시스템 고도화, 기술지원 등 산업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목포시는 센터의 해상풍력 특별법상 전문연구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국가 연구 예산 확보와 연구 역량 강화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진 목포시장권한대행은 “해상풍력 특별법 통과, 신안 3.2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등 유리한 여건 속에서, 플랫폼센터의 준공은 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추가 전용부두 조기확보 등 산업인프라를 확충해 기업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