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고성군] '저도 대문어축제', 전국 최고 수준 '대문어 맛' 선사...직송 대문어 먹거리와 세대통합형 체험으로 '오감 만족' 충족

- 전국 최북단 청정 바다에서 6년 만에 부활한 해양 축제, 새로운 지역 활력 전망 - 5천원 환급 소비 촉진 이벤트로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여름철 관광객 20% 증가 효과 조명

2025-06-02     김미숙 기자
6년 만에 재개되는 ‘제5회 저도 대문어축제’가 문어올림픽과 낙찰RUN 등 세대통합형 체험 콘텐츠를 통해 체류시간 대폭 늘려 '강원 해양관광 재도약'을 이끌 전망이다. (사진=김미숙 기자/고성군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6년 만에 재개되는 ‘제5회 저도 대문어축제’가 문어올림픽과 낙찰RUN 등 세대통합형 체험 콘텐츠를 통해 체류시간 대폭 늘려 '강원 해양관광 재도약'을 이끌 전망이다.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 현내면 대진항 일원에서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제5회 저도 대문어축제’는 팬데믹으로 중단된 지 6년 만에 돌아온다.

고성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축제위원회가 공동 운영하는 이번 행사는 ‘청정 해역의 보물’ 대문어를 중심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어울려 만드는 해양문화 축제의 부활을 알린다.

청정 해역 자부심 ‘대진항 수산물 직송 먹거리 부스’, 전국 최고 수준 대문어 맛 제공

축제 현장에는 문어잡이 어선들이 직접 올린 활어를 즉석에서 조리해 내놓는 먹거리 부스가 즐비할 전망이다.

대진연승협회와 대진자망협회 어민, 현내면 부녀회가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문어숙회부터 문어 라면, 문어 강정까지, 전통 방식으로 손맛을 살린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북방한계선(NLL)에서 불과 1.8km 떨어진 저도어장의 청정 수질과 암반 지형이 키운 대문어는 육질이 단단하면서도 감칠맛이 뛰어나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 현내면 대진항 일원에서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제5회 저도 대문어축제’는 팬데믹으로 중단된 지 6년 만에 돌아온다. (사진=김미숙 기자/고성군청)

온가족이 참여하는 세대통합형 체험 콘텐츠, 체류시간 대폭 늘려

축제의 재미는 ‘문어올림픽’, ‘문어 판화 체험’, ‘K-문어스타’, ‘문어낙찰RUN’, ‘문어 퀴즈 배틀’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서 절정에 달한다.

각 프로그램은 어촌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가족 간 유대를 강화하는 맞춤형 콘텐츠로, 참가자들의 현장 체류 시간을 크게 늘려 축제의 만족도를 높인다.

민간인 통제선 근접 ‘저도어장 가까이 가기’, 1시간 만 모집마감...높은 관심 증명

평소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 저도어장 인근을 어선을 타고 탐방하는 ‘저도어장 가까이 가기’ 체험은 사전 모집 개시 1시간 만에 전원 마감됐다.

동해 최북단 해역의 해양 생태와 어민의 일상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강원권 해양체험 축제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북방한계선(NLL)에서 불과 1.8km 떨어진 저도어장의 청정 수질과 암반 지형이 키운 대문어는 육질이 단단하면서도 감칠맛이 뛰어나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사진=김미숙 기자/고성군청)

현내면 상가 소비 촉진 이벤트로 '5천 원' 환급, 지역 상권 매출 극대화 도모

축제 기간 현내면 상가에서 3만 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고성사랑상품권 5천 원을 환급해 주는 이벤트도 병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관광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축제 방문객의 소비를 유도해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촌 경제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 해양 자원과 주민 주도' 문화 콘텐츠 결합...관광객 20% 증가 기대

2024년 여름, 양양·고성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 해변 도시들은 관광객이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하며 지역 경제에 큰 힘이 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6년 만에 돌아온 저도 대문어축제는 지역 자원을 극대화한 콘텐츠로 관광객 20% 증가를 목표로 삼고 있다.

고성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해양 생태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는 지속가능 축제 모델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