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뉴스룸] 베트남 대기자 호꽝러이(Hồ Quang Lợi) "나라와 국민 위해 싸운 100년"...베트남 언론혁명 100주년 기념 『진실, 정의와 정론』 11번째 저서 출간

- 호꽝러이 "기자는 윤리적이어야 하며 윤리는 펜(Pen)이 핵심 가치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저널리즘은 정보 전달 그 이상의 것, 옳고 인도적이며 사회적 책임감 가져야” - 안경환 응우옌짜이대학교 대외총장(호꽝러이 절친·하노이명예시민) “〈진실, 정의와 정론(正論)〉은 모든 언론인의 지침서자 교과서...민족 영웅 호찌민 주석의 애국·애민정신 물려받은 베트남 언론계의 산증인”

2025-06-01     정양기 기자
베트남 언론의 산증인이자 베트남 대기자 호꽝러이(Hồ Quang Lợi.)(사진)는 46년 언론인 생애를 통해 경험 많은 원로 저널리스트가 살았던 시대와 시대 사이의 대화를 담은 책 '진실, 정의와 정론(正論)'을 11번째 단독 저서로 출간했다(사진=정양기 기자/안경환 총장)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기자] 베트남 언론의 산증인이자 베트남 대기자 호꽝러이(Hồ Quang Lợi. 70)가 베트남 언론혁명 100주년(1925.6.21-2025.6.21)을 기념하여 『진실, 정의와 정론(正論)』이라는 11번째의 단독 저서를 출간했다.

그의 저서 <진실, 정의와 정론(正論)>은 46년 언론인 생애를 통해 경험 많은 원로 저널리스트가 살았던 '시대와 시대 사이의 대화'를 담은 책이다.

전쟁과 평화, 혁신과 통합, 소셜 미디어, AI 등 정보화 사회에서 발생했거나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시대적인 문제를 예리한 시각으로 조명하고 있다.

저자 호꽝러이(Hồ Quang Lợi)는 이번에 출간한 『진실, 정의와 정론(正論)』을 비롯하여 생의 여정에서 만난 사람(2024), The Global Breakthrough(1997), The Mystery of Time(2004), The Revolutionary Shock(2011), Vietnam on the Wave of Time(2012), Rolling Horizons(2013), Hanoi-시대적 감동의 창조(2014), 세계 사건과 눈(2015), 러시아의 미래를 향한 여정(2017), 시대와 문화(2019), 제43대 백악관 보스(공저, 2012), Terrorism Against Terrorism(공저, 2001) 등 11번의 단독 저서와 공동 저서 포함 총 15번의 저서를 출간했다.

출판기념회는 6월 12일 8시 베트남 인민군도서관 6층에서 정부, 군, 당, 언론사 인사들 약 200여 명을 초청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베트남 최고의 저널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는 호꽝러이의 11번째 단독 저서 '진실, 정의와 정론(正論)'(사진. 표지)은 화려하거나 과시적이지 않지만 저자의 심성대로 차분하고 예리하면서 용기와 진심을 담아 쓴 최고의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진=정양기 기자/안경환 총장)

 "나라와 국민을 위해 싸운 100년"...46년 언론인 생애, 시대와 시대 사이의 대화를 담다

베트남 최고의 저널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는 호꽝러이의 신간 <진실, 정의와 정론(正論)>은 화려하거나 과시적이지 않지만 저자의 심성대로 차분하고 예리하면서 용기와 진심을 담아 쓴 책이다.

이 책의 첫 번째 제목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싸운 100년"이다. 이는 단순한 기사가 아니고 대기자의 선언문이며, 국가 건설과 방위의 여정에서 혁명적 저널리즘의 역할을 철저히 분석한 것이다.

이는 저자가 46년 세월 동안 기자로서의 삶을 선택하고 충실하게 살아온 이유를 재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1979년 중‧월 국경 전쟁이 발발하자 유학 중이던 루마니아에서 귀국하여 곧바로 군에 입대했다. 배낭에 저널리즘 교과서를 가지고 다니며 공부하면서 종군기자로 활동했다.

그래서 기자로서 그의 최초 기사는 총격전 속에서 탄생한 것이었다. 여기서 2년 동안 동료 군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보고 들은 것을 기록했다.

그는 전장에서 신문사 편집실로 돌아와 46년여 동안 정치적 논평가의 여정을 시작했다. 인내와 책임감의 긴 여정이었다.

저자 호꽝러이(가운데)가 하노이신문의 편집장 재직시 기자대표단을 인솔하여 보응우옌잡 장군(앞줄 왼쪽)을 예방하고 있다(사진=정양기 기자/비엣타인)

"시대의 맥박, 베트남...베트남의 진실은 무엇인가?"

첫 번째 장에서 "시대의 맥박, 베트남-베트남의 진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저자는 냉정한 추론으로 대답하지 않고 관찰, 성찰, 감정을 통해 답했다. 살면서 보고 믿는 것들에 대해 결론을 강요하지 않고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그와 함께 시사의 깊은 의미를 찾아내게 하였다.

‘펜을 잡는 마음가짐’이라는 장은 가장 조용하고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서 독자들은 저널리즘 이론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용하지만 명확하게 글을 쓰는 작가의 자질을 느낄 수 있다.

호꽝러이는 화려하거나 충격적이기보다는 정직함과 인간성을 중시한다. 그는 "훌륭한 기자는 당연히 윤리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윤리는 펜이 핵심 가치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저널리즘은 정보 전달 그 이상의 것이며, 또한 옳고, 인도적이며,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저널리즘은 싸움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사랑해야 한다.”

호꽝러이는 저널리즘이 단순한 성찰에 관한 것이 아니라 투쟁에 관한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누구와도 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옳은 것을 지키기 위해서 그른 것, 사악함, 거짓된 것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이고 또한 연민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믿는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심장을 대체할 수 없어”...인간성은 저널리즘의 중요한 요소

세상은 달라져 AI가 기사를 쓰고 사진을 편집하고 음성을 생성할 수 있지만 심장을 대체할 수는 없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AI는 사람들의 고통, 기쁨, 열망을 느낄 수 없기에 실제 사람으로서 AI가 저널리즘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속도가 유일한 장점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있다. 기자의 의견이나 깊이 그리고 인간성은 저널리즘의 중요한 요소이기 떄문이다,

2024년 6월12일 호꽝러이의 저서 《Người Trên Đường Đời : 생의 여정에서 만난 사람》 출판기념회에서 안경환 총장(왼쪽)과 호꽝러이 대기자(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정양기 기자/안경환 총장)

“펜과 삶과 이상은 변함없어야”...모든 언론인들에게 주는 지침서이자 교과서

<진실, 정의와 정론(正論)>은 날카로운 사고와 폭넓은 시야를 가진 기자의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단어 하나하나를 신중하고 사려 깊게 선택하고 전문적인 사고로 책임감 있는 시각으로 투영 해보고 있다.

호꽝러이는 정치부 기자이지만 정감이 풍부한 사람이다. 그는 독자를 압도하는 주장을 내세우지 않고 듣는 사람들을 부드럽게 그리고 단호하지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방식으로 주장을 한다,

바로 이런 스타일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든다. 재미가 있어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천천히 음미하며 읽는 것이 좋다,

하노이명예시민이자 응우옌짜이대학교 대외총장인 안경환 교수는 “베트남의 대기자 호꽝러이의 11번째 신간 <진실, 정의와 정론(正論)>는 모든 언론인들에게 주는 지침서이자 교과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호찌민 주석의 고향인 응에안성 출신의 저자는 호 주석의 애국 애민 정신을 그대로 물려받은 베트남 언론계의 산증인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총장은 “2024년 7월 26일 응우옌푸쫑 총비서 국장 마지막 날에 예정된 딸의 결혼식을 올릴 수 없다며 결혼식을 국장 이후로 1주일 연기한 사실만 보아도 그의 인간성을 알 수 있다.”며 “그는 총을 잡고, 붓으로 싸운 정통 언론인이며, 부부가 모두 인민군 장성급 예우를 받는 대령 출신으로 국가관이 투철한 정론직필의 산증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1년 전인 2424년 6월 12일에 호꽝러이 대기자의 저서 《Người Trên Đường Đời : 생의 여정에서 만난 사람》 출판기념회가 하노이시립도서관에서 있었다.

이 저서에는 지난 46년간 저자가 기자로서 만난 팜민찐 총리를 비롯한 베트남 유명 지도자들과 함께 빌 클린턴, 미테랑, 푸틴 대통령, 호네커 동독 국가평의회 의장(원수), 빌 게이트 등 외국의 저명 인사들, 그리고 한국인으로는 유일한 하노이 명예시민이자 호찌민 주석의 <옥중일기>를 한국어 번역출간으로 유명한 안경환 교수에 대한 글이 실려 있다.

이들은 지난 세기 동안 베트남 역사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 세계 고위 지도자들이다. 저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특별한 영향력을 지닌 이 사람들의 험난한 길과 도전, 공헌이 아름다운 빛이 되어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믿음이 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2024년 디엔비앤푸 전승70주년 기념 글짓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경환 총장(오른쪽)을 축하하는 호꽝러이 대기자(왼쪽)(사진=정양기 기자/안경환 총장)

베트남 대기자 호꽝러이(Hồ Quang Lợi), 그는 누구인가?

46년간 베트남 언론 역사의 산증인, 베트남기자협회 제1회 언론인상 최우수상 등 9회 수상...베트남 기자협회 상근부회장·아세안 언론인연맹 사무총장 출신으로 현재 ‘베-루마니아 친선협회’ 회장

베트남 대기자 호꽝러이(Hồ Quang Lợi)는 1956년 응에안성 꾸인르우(Quỳnh Lưu)현 꾸인도이(Quỳnh Đôi)면 태생으로 6형제 가운데 셋째 아들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농사일을 도우며 성장하였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대학교에 유학하여 외국어문학부를 졸업하고 프랑스문학을 전공했다.

저자는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루마니아에서 함께 유학했다. 현재 베-루마니아친선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베트남 인민군 대좌 출신으로 인민군대신문 부편집장, 하노이머이신문 편집장, 하노이기자협회 회장, 하노이 시당 상임위원, ASEAN기자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1997년부터 출판한 저서와 평론으로 베트남 전국 언론인상 등 9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자는 정확한 논평과 포괄적이며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 언론인으로 명성이 높고, 특히 1991년 베트남 기자협회가 주최한 제1회 언론인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15명의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만점(10점)을 받는 신기록을 남기며 그의 나이 약관 35세로 출중한 재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