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의 새로운 판' 여는 청년 리더십 ‘Agri-Frontier 25’, 농정의 물길 바꾸다...'청년농업인 주도' 현장 반영형 거버넌스 플랫폼 구축

- 인적·물적 자원 결집, 지역 단위의 정책 실험과 성과 창출 목표 - 국가적 농업 위기에 대안 제시, AF25가 그리는 농업의 내일

2025-06-13     김지수 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출범시킨 ‘Agri-Frontier 25 (AF25)’ 는 ‘농업의 새로운 경계를 여는 25인의 청년그룹’이라는 이름처럼, 현장 중심의 정책 모니터링과 기술 실증, 자생적 지역 네트워크 운영, 멘토링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정책과 현장을 잇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농업정책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전망이다. (사진=김지수 기자/경북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출범시킨 ‘Agri-Frontier 25(AF25)’가 ‘농업의 새로운 경계를 여는 25인의 청년그룹’이라는 이름처럼, 현장 중심의 정책 모니터링과 기술 실증, 자생적 지역 네트워크 운영, 멘토링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정책과 현장을 잇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농업정책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전망이다. 

최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F25' 발대식은 청년농업인 25명과 경상북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함께 어우러진 장이었다.

청년농의 미래와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AF25 잠재력과 정책적 파급 효과

AF25가 주목받는 이유는 경북도의 인적·물적 자원을 결집해 지역 단위에서 정책 실험과 성과를 내겠다는 점이다.

경북도의 청년층 비율은 농촌 주민 976만 명 중 23.7%로 도시(29.5%)에 비해 낮은 편이며, 이는 농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경고등이다.

AF25가 촘촘한 멘토링과 네트워크를 통해 정착률을 높이면, 청년 유입과 정착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AF25가 주목받는 이유는 경북도의 인적·물적 자원을 결집해 지역 단위에서 정책 실험과 성과를 내겠다는 점이다. (사진=김지수 기자/경북도청)

정기 협의회 통한 피드백 순환 구조 구축, 농업 현장과 정책 함께 성장하는 길 모색

AF25는 앞으로 분기별 유관기관 협의회를 통해 정책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현장 테스트와 결과 공유를 반복하며 완성도 높은 농업 정책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농업정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는 ‘청년 참여형 거버넌스’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AF25의 첫걸음이 한국 농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농업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청년농업인 스스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설계된 AF25의 운영 모델과 주요 활동 방안

행사는 AF25 명칭 및 슬로건 공개, 위촉장 수여, 청년 정책 참여 선서, 정책 제안 발표 순으로 진행되며, 정책 수혜자에서 주체로 거듭나고자 하는 청년들의 의지를 공식화하는 자리였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AF25 회원들이 제안하는 개선 과제를 반영하기 위해 분기별로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 실시간 피드백과 후속 협업 과제 발굴을 약속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AF25는 청년농업인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니라 정책을 함께 만들고 움직이는 주체로 세우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41만명에서 2023년 26만명으로 급감한 '청년농업인 직면' 위기 타파

한편, 최근 3년간 한국의 2040대 청년농업 인구는 41만1,678명(2020년)에서 26만3,126명(2023년)으로 약 36% 급감하며, 전체 농업인구 감소율(9.8%)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부터 ’23’27년 후계·청년농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월 최대 110만 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농업 외 근로활동을 농한기로 제한하는 등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지만, 청년층 이탈 속도를 잡기에는 역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