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부여군] '천만 송이 연꽃' 여름밤 수놓다, '부여서동연꽃축제'...가족 · 연인 · 친구 '오감 만족' 선사...‘연지 카누 체험’ 전국적 관심

- 궁남지 위에 펼쳐진 로맨틱 카누 체험과 백제 문화 향연 어우러져...온 가족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 만드는 대표 축제 - 친환경 리사이클링부터 물총 전쟁까지 다채로운 체험...백제 역사 배우고 자연과 교감하는 최고의 배움터

2025-06-13     김지수 기자

 

모두를 위한 축제로 남을 '부여서동연꽃축제'가 단순한 여름 축제를 넘어, 자연·역사·환경교육의 장으로서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의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 상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사진=김지수 기자/부여군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모두를 위한 축제로 남을 '부여서동연꽃축제'가 단순한 여름 축제를 넘어, 자연·역사·환경교육의 장으로서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의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 상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연꽃의 아름다움, 백제 문화, 그리고 다채로운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문화예술 축제”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자연과 역사,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특별한 시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여름 궁남지에 수놓인 환상적 풍경, 천만 송이 연꽃으로 물든 로맨틱 무드

부여서동연꽃축제는 7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3일간 부여 궁남지에서 열린다. 축제장에는 여름철 절정을 맞은 천만 송이 연꽃이 장관을 이루며, 카누 위에서 분홍빛·흰빛 연잎 사이를 누비는 ‘연지 카누 체험’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고요한 수면 위로 햇살이 반짝일 때마다 연꽃잎 사이로 스며드는 빛은, 그 자체로 연인들의 로맨틱 포토존을 자아낼 전망이다.

백제 역사와 문화 체험 한 번에...주요 유적지 셔틀 연계로 더 깊어진 배움의 장

축제 기간 중 운영되는 셔틀택시는 궁남지 외에도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 부소산성, 구드래나루터 등 백제시대 주요 유적지를 순회한다.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 물놀이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버스 안팎으로 전해지는 백제의 숨결을 체험하며 역사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역사 해설사가 함께하는 코스를 통해 백제의 문화유산과 연꽃이 지닌 상징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굿뜨래 농특산물과 함께하는 '감각적 미식 체험', 연잎빙수부터 피자 만들기까지

부여군의 특산물 브랜드 ‘굿뜨래’ 농특산물을 활용한 ‘피자 만들기’, ‘연잎빙수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제철 연잎을 이용해 직접 빙수를 만들며 자연의 신선함을 맛보고, 직접 반죽부터 토핑까지 완성하는 피자 만들기는 온 가족이 협업해 요리의 기쁨을 나누는 기회가 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연꽃의 아름다움, 백제 문화, 그리고 다채로운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문화예술 축제”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자연과 역사,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특별한 시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지수 기자/부여군청)

모험과 협동의 재미 선사하는 ‘궁남지 RPG–서동선화탐험대’

사전 모집 참가자들이 서동과 선화의 전설을 테마로 한 미션을 수행하며 궁남지를 누비는 ‘궁남지 RPG–서동선화탐험대’는 축제의 또 다른 백미다.

참가자들은 스토리 속 단서를 따라 역사적 퀘스트를 해결하고, 최종 보상을 획득하며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의 시원한 여름 추억 보장하는 '워터 스플래시 놀이존'

무더위를 단번에 날려버릴 ‘워터 스플래시 놀이존’에서는 전문 DJ의 선곡에 맞춰 물총싸움, 물대포, 버블 놀이가 펼쳐진다.

물보라가 일렁이는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뛰놀다 보면, 더위도 함께 씻겨 내려가는 시원한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

환경과 교육 아우르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 굿뜨래 10미 체험 부스

축제장 한편에는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천연 염색 체험 등 친환경 리사이클링 부스와 부여 농산물 10가지(‘굿뜨래10미’)를 활용한 실용적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폐기물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에서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배우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와 효능을 직접 경험하며 지속 가능한 축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밤을 밝히는 백제의 향기, 연꽃 야간 경관 조명과 전통 음악회

7월 28일(일) 궁남지 일원에서 선보이는 야간 경관 조명 점등식은 낮과는 또 다른 몽환적 풍경을 선사한다.

LED 조명으로 물들여진 연꽃과 어우러진 전통 음악회는 고즈넉한 백제의 음악소리를 배경으로 관람객에게 여운 깊은 밤의 감동을 안겨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