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유일 '예방 중심, 상인 주도형 안전문화' 전환, 전국 최초 ‘전통시장 안전관리 전문교육’ 개설...전통시장 혁신 변화 기대

- 상인 스스로 빚어내는 안전 관리의 새로운 서막, 현장 혁신 가속화 - 자율점검 매뉴얼 실습부터 현장점검까지....화재·가스·전기 대응 역량 강화, 전통시장 안전의 새 기준 세우다

2025-06-18     김지수 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전통시장 안전관리 체계를 단순 점검 중심이던 기존 방식을 넘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문화로 정책 전환점이 될 ‘전통시장 안전관리 전문교육’을 통해, “안전한 전통시장, 믿고 찾는 전통시장” 구현을 위한 민·관 협업의 시발점이자 전국 최초의 모델을 선보였다. (사진=김지수 기자/경북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전통시장 안전관리 체계를 단순 점검 중심이던 기존 방식을 넘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문화로 정책 전환점이 될 ‘전통시장 안전관리 전문교육’을 통해, “안전한 전통시장, 믿고 찾는 전통시장” 구현을 위한 민·관 협업의 시발점이자 전국 최초의 모델을 선보였다. 

경북도는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교육원과 공동으로 ‘전통시장 시장관리자 안전관리 전문교육’을 개설, 도내 전통시장 상인회 간부 및 시‧군 전통시장 담당 공무원 약 100여 명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실시했다.

'상인 주도' 자율안전 체계 구축 첫걸음, 가스안전교육원과 손잡은 맞춤형 교육 개시

이번 교육은 화재·가스·전기 등 재난 유형별 실전 대응 역량을 배양하는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이 자율점검 매뉴얼 작성 실습과 현장점검, 사례 중심 교육을 거쳐 즉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안전관리 능력을 익히도록 설계되었다.

경북도에는 22개 시·군에 걸쳐 총 76개소의 전통시장이 지정되어 운영 중이며, 이들 시장마다 전담 안전관리자를 양성해 상인 스스로가 시장 안전을 진단·점검하는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경북도는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교육원과 공동으로 ‘전통시장 시장관리자 안전관리 전문교육’을 개설, 도내 전통시장 상인회 간부 및 시‧군 전통시장 담당 공무원 약 100여 명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김지수 기자/경북도청)

'지속 가능한 안전 개선' 패키지 사업과 재난 대비 안전 대진단, '시장 활성화' 기대

도는 교육 외에도 재난 발생에 대비한 전통시장 안전 대진단, 노후 전선 개보수 및 화재 알림 설치 등 ‘안전관리 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화재공제료 지원을 통해 상인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특히 2019년 기준 경북지역 전통시장 점포 수는 12,728개로 지난 5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이 같은 안전 인프라 강화가 지역 상권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문교육 성과 바탕 ‘민·관 협업 안전문화’ 확산, 시장 방문객 안심 여건 조성

최영숙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전문교육은 전통시장 안전관리 정책의 전환점이 될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교육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현장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교육 이수자를 중심으로 시장별 안전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기적 점검 및 사례 공유 워크숍을 운영해 지속 가능한 안전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상인 스스로 전문역량 강화, '되살아날 전통시장' 지역경제의 중추 자리매김 기대

정동식 경상북도상인연합회 회장은 “그간 안전 관리는 전문가 몫이라는 인식이 컸으나, 이제 상인이 직접 책임을 지고 배워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한층 더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어 전통시장 안전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 전역의 전통시장에는 상인이 주도하는 예방 중심 안전문화가 뿌리내리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안심하고 찾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