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초정밀 단속망 '첨단환경G킴이', '사각지대 없는 단속' 실효성 입증...‘레이저 빔부터 드론까지’, 맑은 공기 지킨다

- 스캐닝 라이다로 30분 안에 미세먼지 농도 포착, 열화상 드론으로 배출원 정확 식별…과학적 데이터 기반 가동 - 시화·평택·동두천 산업단지 확대 구축 완료...드론 운영반도 5개로 증원, ‘24시간 다층 감시체계’ 완성

2025-06-23     김미숙 기자
전국 최초의 '첨단환경G킴이'가 1,370만여 경기도민의 호흡기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는 든든한 ‘환경 수호대원’이 될 전망이다. (자료=경기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전국 최초의 '첨단환경G킴이'가 1,370만여 경기도민의 호흡기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는 든든한 ‘환경 수호대원’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지난해 9월부터 전국 최초로 스캐닝 라이다와 열화상 카메라 드론 등 첨단감시장비를 도입해 과학적 환경관리체계를 가동한 결과, 대기오염방지시설 미가동 또는 훼손에 대한 실효성있는 단속 성과를 냈다. 

1,370만 도민 건강 위협에 대응하는 '첨단환경G킴이' 첫걸음

스캐닝 라이다는 레이저 빔을 발사해 30분 이내로 미세먼지(PM₂.₅) 농도를 측정하며, 기존 측정망의 ‘1시간 단위’ 모니터링 한계를 뛰어넘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간 평균 권고치인 5 µg/m³의 4배가 넘는 국내 대기 수준을 실시간 감지해 조기 대응을 가능케 한다.

산업단지 불법 배출 사각지대 없앤다...시화국가산단 246곳 등 단속 효과 입증

2024년 시흥지역에서는 스캐닝 라이다 분석 결과,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반복된 산업단지 사업장 246곳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방지시설 가동 여부를 점검해 23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드론을 활용한 현장점검에서도 304곳을 조사해 방지시설 훼손·방치 등 57건의 위법행위를 밝혀내, ‘사각지대 없는 단속’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도내 3개 단지·5개 드론반 구축 완료, 연중 24시간 무중단 감시체계 완성

올해 6월 기준, 스캐닝 라이다 운영 지점은 안산·시흥 반월·시화국가산단과 평택 포승국가산단, 동두천일반산단 등 3개 단지로 확대되었다.

드론 운영반 역시 기존 2개에서 5개로 늘려, 가시권 밖에서도 열화상 카메라로 대기오염원을 실시간으로 추적·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했다.

데이터 기반 정밀 단속·민원 신속 대응으로 ‘맞춤형 환경안전망’ 구축

환경오염물질 정보관리 종합상황실에서는 스캐닝 라이다와 드론, 기존 지상측정소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불법 배출 징후를 조기 포착하고, 민원 접수 즉시 현장점검을 지시하는 ‘원스톱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민 불안은 줄이고, 행정력은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맞춤형 환경안전망’을 구현 중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 신뢰도·공감대 확보...‘첨단환경G킴이’ BI 적용, 소통 강화

경기도는 오는 7월 ‘첨단환경G킴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개발해 차량 스티커, 행정봉투, 안전모 등 현장장비와 홍보물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경호 경기도 기후환경관리과장은 “첨단감시장비를 넘어, 도민이 체감하는 환경안전망으로 진화시킬 것”이라며 “정책 브랜드를 매개로 도민과의 신뢰와 공감대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