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부여군] 전국 최초 ‘농산물안전분석실-키오스크-ASTIS’ 자동 연계 모델 가동...'과학영농 중심지' 우뚝, 스마트농업 서비스 체계 완성

-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ASTIS) 5대 거점기관 선정 - 대전·세종·충청권 유일 거점으로 발탁된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데이터 기반 문제 진단·솔루션 제공 체계가 결정적 역할 - 농가 이력관리·맞춤형 기술지도·행정 간소화까지 한 번에

2025-06-24     김지수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올 하반기부터 전국 지방정부 중 처음으로 ‘농산물안전분석실–키오스크–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ASTIS)’ 자동 연계 모델을 가동해, 농가별 이력관리 및 분석 결과 기반 맞춤형 기술지도, 보조금·인증 행정처리 간소화가 동시에 가능한 ‘원스톱 스마트농업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사진=김지수 기자/부여군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올 하반기부터 전국 지방정부 중 처음으로 ‘농산물안전분석실–키오스크–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ASTIS)’ 자동 연계 모델을 가동해, 농가별 이력관리 및 분석 결과 기반 맞춤형 기술지도, 보조금·인증 행정처리 간소화가 동시에 가능한 ‘원스톱 스마트농업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농산물안전분석실–키오스크–ASTIS’ 자동 연계 모델을 통해, 농업인은 현장 키오스크에 샘플을 맡기고 ASTIS에서 분석 완료 후 5분 내에 결과를 조회할 수 있으며, 정보는 자동으로 플랫폼과 농가 이력에 저장된다.

데이터 기반 현장문제 해결로 인정받은 부여군의 과학영농 기술보급 체계

이와 관련해 부여군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ASTIS)」 전국 5대 거점기관 공모에서 경기도·경남·전남·전북을 제외한 유일한 비(非)광역시 사례로 최종 선정됐다.

ASTIS는 토양검정·병해충 진단·액비 분석·농산물 안전성 검사·유용미생물 공급 등 20여 개 과학영농 데이터를 통합·관리해 농업인에게 실시간 분석 결과와 이력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부여군은 ASTIS 조기 도입과 함께 ▲현장 키오스크 연동 ▲맞춤형 기술지도 매뉴얼 개발 ▲전담 컨설턴트 운영 등을 통해 농업 현장의 문제를 신속 정확히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사례·현장지원’ 최우수상 수상 이력, 혁신성 입증된 부여군의 ASTIS 활용 역량

2023년 ASTIS 경진대회에서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우수사례 부문’과 ‘현장지원 부문’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퇴비·액비 활용 최적화 사례, 병해충 예측 시스템 시연, AI 기반 작물 생육 모니터링 등 3개 과제를 출품해 전국 100여 개 기관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공로로 부여군은 충남농업기술원과 협력해 5개 읍·면에 시범키오스크를 설치, 농업인 1인당 평균 분석 의뢰 건수가 전년 대비 4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비수도권 농업의 디지털 전환 선도

김대환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ASTIS 거점기관 선정을 계기로 부여군이 데이터 기반 과학영농의 중심지로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체감하는 현장형 문제 해결 서비스를 확대하고, AI 작물 예측·드론 방제 연계 등 디지털 전환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여군은 충남도·KAIST 스마트팜연구소 연계 연구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스마트영농 종합체험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부여군은 비수도권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