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재난 대응력 대전환' 이끈다, 충남 최대 규모 '소방서' 준공...현장 · 행정 통합 컨트롤타워 완성, 첨단 장비 · 인력 집중 배치

- 당진소방서 행정동,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382㎡ 규모 증축으로 현장동 3동과 연계…첨단 장비·인력 집중 배치로 재난 대응력 획기적 강화 - 화재·지진 체험 등 8개 프로그램 운영하는 소방안전 체험 교실 신설…도민 참여형 안전교육 거점 역할 기대

2025-06-24     김지수 기자
24일 당진시 역천로 일원에서 열린 당진소방서 행정동 준공식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위기 상황일수록 명쾌한 지휘가 생명을 살린다”는 의미를 강조하며 새로 증축된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382㎡ 규모 행정동의 완공을 축하했다. (사진=김지수 기자/충남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지수 기자] 충남 최대 규모의 소방서 완공을 계기로, 충남 전역의 재난 대응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4일 당진시 역천로 일원에서 열린 당진소방서 행정동 준공식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위기 상황일수록 명쾌한 지휘가 생명을 살린다”는 의미를 강조하며 새로 증축된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382㎡ 규모 행정동의 완공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이어 “행정동과 현장동이 분리 배치되고 출동 인력·장비가 한곳에 집중됨으로써 위급 상황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지휘·통제가 가능해졌다”며, “당진소방서가 충남 재난 대응의 완벽한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또한 “‘힘쎈충남’ 목표 아래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기반을 지속 확충할 것”이라며, “당진소방서 증축이 그 첫걸음”이라고 전했다.

충남 최대 규모의 소방서 완공을 계기로, 충남 전역의 재난 대응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사진=김지수 기자/충남도청)

현장동 · 행정동 분리 배치로 출동 인력·장비 집중, ‘재난 컨트롤타워’로 기능 강화

이로써 당진소방서는 기존 현장동 3개 동에 더해 행정동 1개 동을 포함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소방서로 거듭나 재난 대응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행정동 2~4층에는 사무실, 민원실, 회의실, 휴게실, 감염관리실, 기계실 등이 들어서 현장 대응을 뒷받침하는 행정 기능이 강화되었다.

당진소방서는 기존 현장동 3개 동에 더해 행정동 1개 동을 포함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소방서로 거듭나 재난 대응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사진=김지수 기자/충남도청)

소방안전 체험 교실 신설…화재 진압 · 대피 · 지진 체험 등 8개 프로그램 운영

행정동 1층에 마련된 소방안전 체험 교실에서는 화재 진압, 대피 체험, 지진 체험 등 8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도민과 학생들이 실제 장비를 활용해 비상 상황 대응 절차를 체득할 수 있어,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전 역량을 직접 익히는 장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체험 교실을 통해 도민의 안전 의식과 위기 대처 능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에 소방안전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동 1층에 마련된 소방안전 체험 교실에서는 화재 진압, 대피 체험, 지진 체험 등 8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사진=김지수 기자/충남도청)

소방력 10년간 인력 88%·장비 36% 확대…향후 5년간 653억 투자로 17개 청사 보강

충남도는 지난 10년간 소방 인력을 88%, 장비를 36% 이상 늘려왔으며, 올해부터 추진하는 제3차 소방청사 보강 5개년 계획에 653억 원을 투입해 도내 17개 소방청사를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준공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오성환 당진시장, 도·시의원,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기념 식수, 유공자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완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소방서 건립 과정에 기여한 민간인 및 공무원 3명에게는 도지사 표창과 소방서장 표창이 수여됐으며, 축하공연과 경과 보고가 이어져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안전 거점 건립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