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기후위기 대응 최전선' 서다, 국내 최초 '탄소중립도시연합(CNCA)' 가입...'글로벌 연대 · 실천 로드맵 구축' 돌입

– ‘2045 탄소중립 로드맵’과 5대 온실가스 감축 전략 공개, 시민주도 실천 기반 강화로 지속가능 도시 모델 선제 제시 – 글래스고 혁신 사례 벤치마킹, SWG3 바디히트 시스템부터 폐광산 지열 활용까지, 인천형 에너지 전환·도시재생 해법 모색

2025-06-25     김미숙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국내 최초 탄소중립도시연합(CNCA) 가입 도시로서, 최근 열린 총회를 계기로 CNCA 회원 도시들과의 연대를 심화하고 글로벌 협력체로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할 방침이다. (사진=김미숙 기자/인천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국내 최초 탄소중립도시연합(CNCA) 가입 도시로서, 최근 열린 총회를 계기로 CNCA 회원 도시들과의 연대를 심화하고 글로벌 협력체로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할 방침이다.

시는 도시 에너지 전환, 유휴자원 활용, 순환경제 시스템 도입, 시민주도 지역 거버넌스를 결합한 ‘통합 기후정책’을 설계해 2050년 목표를 향한 실질적 진전을 도모한다.

국내 최초 CNCA 가입으로 ‘탄소중립 실현’의 글로벌 협력 축에 오른 인천

인천광역시는 지난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탄소중립도시연합(CNCA, Carbon Neutral Cities Alliance) 창립 10주년 총회에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정식 가입 도시로 참가했다.

CNCA는 2014년 6월 코펜하겐에서 창립된, 전 세계 23개 회원 도시가 참여해 10~20년 내에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혁신적 정책과 기술을 공유·협력하는 국제 연대체다.

인천시는 이 자리를 통해 국내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에 서겠다는 의지를 세계에 천명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탄소중립도시연합(CNCA, Carbon Neutral Cities Alliance) 창립 10주년 총회에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정식 가입 도시로 참가했다. (사진=김미숙 기자/인천시청)

‘2045 탄소중립 로드맵’과 5대 감축 전략, 시민주도 실천, 차별화 정책 비전 제시

총회에서 인천시는 ‘2045 탄소중립 로드맵’과 ▲에너지 전환 ▲수송·교통 혁신 ▲순환경제 체계 구축 ▲그린 인프라 확대 ▲시민주도 행동 기반 강화 등 5대 분야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상세히 발표했다.

특히, 시민이 정책 기획·실천 과정에 참여하는 ‘인천형 거버넌스’를 강조해 단순 기술적 접근을 넘어 지역사회 주도형 실행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글래스고 현장답사로 확인한 에너지 전환·도시재생 혁신 사례와 인천 적용 가능성

인천시 대표단은 글래스고의 도시재생·에너지 전환 우수 사례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SWG3 크리에이티브 허브의 ‘바디히트 시스템’은 공연장 이용객 체열을 회수해 냉난방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로, 문화공간을 기후행동 거점으로 탈바꿈시킨 점이 인상적이다.

또한, 과거 광산 지하수를 활용해 지열 기반 지역난방을 실험한 프로젝트는 인천의 산업 유휴자원을 재해석해 기후 적응 솔루션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공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시는 앞으로도 국제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기후위기 대응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